좌파식 말 바꾸기 이제는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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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식 말 바꾸기 이제는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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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손상대의 5분 논평]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이쯤 되면 청와대가 입장 번복을 하는 데 있어서 재미가 들린 것 같다.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노영민과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가 45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리로 한 것”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번복하여 난리가 나지 않았는가? 당이 이 입장 번복으로 인하여 ‘노실장이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 한다’는 논란으로 이어졌으며, 지금은 부동산 정책 실패의 국민적 분노를 야기한 시작이기도 하였다. 이랬던 청와대가 이번에는 더 어처구니 없는 입장 번복을 하였다. 그것도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서 말이다. 23일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한 언론을 통해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가 갑자기 돌연 4시간 만에 청와대가 “이는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말을 바꾼 것이다. 이제는 성추행 피해자에게 위로도 줬다가 뺏는 꼴아지까지 청와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가?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이 같은 논란을 일으킨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의 해명이다. 강민석이 뭐라고 한 줄 아는가? "고위공직자 성 비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고, 피해자 입장이 최우선이라는 건 청와대의 기존 입장"이라며 "어쨌거나 제가 전화 취재에 응대한 것이고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밝혔다.

여러분, 이게 지금 피해자에게 위로를 말을 한다는 건지, 아닌 안 한다는 건지 알아들으실 수 있는가? 아니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한다는 강민석 본인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청와대가 입장발표 하는 것마다 국민들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배포해도 되는 것인가? 그럼 이제부터 청와대가 발표하는 것마다 내가 왜곡해서 방송하고, 홍보해도 되는 것인가?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은 못 질망정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하는 게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의 언행인가?

무엇보다 청와대가 입장 번목을 한 사안은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하는 성추행 피해자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걸 입장 번복을 하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하는 게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다. 이건 그 어떤 2차 가해보다 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2차 가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 생각해 보라. 왜 청와대가 처음에는 "피해자 입장에 공감한다", "피해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돌연 4시간에 “이는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며 돌변하겠는가? 결국에는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의 입장에 서면 대깨문들이 돌아서기 때문에 피해자의 입장에 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러고도 문재인은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것이고, 김학의 사건과 N번방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행태인가?

내가 누차 말하지만 박원순 성추행 사건은 절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면, 좌-우를 떠나서 진영논리로 나가가서는 안된다고 엄중 경고하였다. 이는 한 여성의 인격과 더 나아가 당장 내 옆에 있는 내 딸과 아내가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각성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피해자에게 위로도 줬다 뺏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이게 인권을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모습인가? 아무리 권력의 맛을 보고, 권력이 탐이 난다고 해도 이건 진짜 아니다.

그런데 이 정권의 말 바꾸기 어디 이뿐인가? 얼마 전 대법원 판결로 살아 돌아온 이재명도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지 않았는가?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하여 방송 인터뷰에서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 무공천하는 게 저는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가 대깨문들에게 비판의 융단폭격을 받자 돌연 이틀 뒤에 말 바꾸기를 시전하며 이재명이 뭐라고 했는가? "국민에게 한 약속, 더구나 집권당이 당규로 명시하여 한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며 "공당의 대국민 약속이자 자기 약속인 무공천을 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석고대죄 수준의 대국민 사과와 당규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무공천에 대한 입장을 당규개정을 해서 공천해도 괜찮다는 말 바꾸기를 한 것이다. 지금 이렇게 이틀 만에 말을 바꾸는 사람에게 대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재명이 왜 말 바꾸기를 한 것이겠나? 앞서 말한 청와대와 똑같은 이유다. 마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인 것처럼 똥폼 잡아봤는데, 이게 막상 대깨문들에게 융단폭격을 당하자 안 되겠구나 판단하고 말 바꾸기를 한 것 아닌가? 이래서 똥폼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이런 자가 여당 대권후보로 올라있다. 이틀 만에 말 자신이 한 말도 번복하는 사람이 경기지사에 있는 것이며, 대권에 나오겠다고 똥폼 잡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내가 이재명의 말 바꾸기에 화가 나는 이유는 이재명이 말 바꾸기만을 해서가 아니다. 내가 누차 말하지만 사람 실수할 수도 있고, 말을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인지했으면 이에 대해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말 바꾸기를 하고 난 이후의 이재명의 언행을 보라. 이재명이 뭐라고 했는가? 이게 ‘말 바꾸기’가 아니라 ‘원칙의 확인’이라고 한다. 오히려 말 바꾸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향해 “말 바꾸기라는 건 언어도단이고 비판을 위한 비판,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며 이재명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손가락질까지 하였다.

더 나아가 뭐라고 한 줄 아는가? “정치적 오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원칙을 명확하게 하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명한 것인데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책임 있는 언론과 유력 정치인들까지 비난 행렬에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정략적이고 불합리하며 비논리적인 접근"이라며 "왜곡된 주장과 정략적 비난을 당장 멈춰달라"고 덧붙이기까지 하였다. 이게 뭔가? 죽어도 자신은 말 바꾸기를 하지 않고, 죽어도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잘못이 있다며 큰 소리 치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좌파들은 발전이 없다고 말한 것이며, 이 나라에는 진보가 없고, 수구좌파들과 존재한다고 했던 것이다. 내가 말했다. 당규고 나발이고 어차피 민주당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공천 할 것이라고. 지금 공천하려고 벌써부터 각 잡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 좌파들을 향해 분노하는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는가? 좌파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자들이다. 지들이 마치 신이라도 된 듯이 자신들의 치부를 어떻게든 부정하는데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지 않은가?

결국 이게 뭔가? 국민과의 약속은 내다버리고 자신들의 세력과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서 거짓말 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보라.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명히 다주택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하고 서약서까지 받았다. 그런데 당선자 4면 중 한 명이 다주택자였으며, 김대중 3남인 김홍걸은 서울 강남-서초-마포에 각각 1채씩 3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산 신고 가액만 해도 75억50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김홍걸이 뭐라고 해명한 줄 아는가? 자신이 공천을 받은 곳은 다주택자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시민당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해당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죄송하다고 말하면 되는 것을 말 같지도 않은 해명을 또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앞서 말한 강민석과 이재명이랑 뭐가 다른가? 지금 이렇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청와대에 있고, 경기지사에 있고, 국회에서 뱃지 달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웃기는가?

이와 김홍걸씨! 당신을 비례공천 준 더불어시민당부터 민주당이 거짓말쳐서 만든 정당이야! 선거법을 강제 재정한 후 민주당이 뭐라고 했어? “절대로 비례당을 안 만들 것”이라고 했지? 그런데 야당 탓을하며 말을 뒤집어 만든 당이 바로 당신에게 비례공천 준 더불어시민당이라는 거야! 즉, 당신이 비례 공천을 받은 그 뿌리부터 말 바꾸기를 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도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뭐라고? 다주택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한 정당은 더불어 민주당이라서 나는 해당이 안됐다고? 내가 말했다. 나가도 정도껏 나가고, 뻔뻔함도 작작 부리라고 말이다.

여러분, 이제 이런 꼴아지 더 이상 보기 싫지 않으신가? 이건 뭐 한 두 번도 아니고 국민과의 약속을 마치 없던 것으로 뭉개버리는 모습이 매일 같이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이 뭐라고 했는가? “정치인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장사꾼도 신뢰를 지키려 손실을 감수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통합당의 김종인이 왜 농담 식으로 대권후보에 백종원을 거론했는지 알 듯 했다. 백종원보다 못한 놈들이 정치를 하겠다며, 더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 오르겠다며 발광을 부리고 있어서 아니겠는가? 뭐 김종인이 이런 뜻으로 말한 것은 100%로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 국민들이 정말 알아야 한다. 왜 정치인들이 이렇게 말을 바꾸고, 자신의 잘못해도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겠는가? 국민들이 이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아서다.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고 시간만 지나면 넘어가기 때문에 동전 뒤집듯 말을 바꾸고 나서도 뻔뻔하게 나오는 것이다. 이래서 내가 손상대TV를 시작할 때부터 국민들이 분노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저것들은 무섭지 않으면 안 쫀다. 누구보다 약육강식의 원리로 돌아가는게 좌파들의 습성이다. 박원순만 봐도 알지 않나? 분노하라오. 방법을 모르겠다면 여러분들이 분노한 방송을 전파하라. 함께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과 목소리를 내라. 그게 이 나라를 바로잡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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