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은)는 지난 20일 오후 6시 52분경 중앙시장 점포 야외 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해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중앙시장 한 점포의 야외냉장고에서 전원부 컨트롤 패널에서 스파크 및 연기가나며 발생한 화재로 맞으면 가게 직원인 정재효(27세 남)씨가 이를 목격, 소화기로 자체진화하고 재빠른 신고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없이 자체진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41억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도 초동대처가 늦었다면 이같은 피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효씨는 평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점포내에 소화기를 항시 비치해 틈틈이 사용법을 숙지해 왔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화재를 발견한 정재효씨가 본인 가게에 비치해두었던 소화기를 들고 침착하게 소화기를 방사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진술했다.
소방서는 대형화재를 막은 정재효씨에게 화재진압유공 원주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며, 시장 상인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이날 활약상을 대외적으로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기중 서장은 “화재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은 시민 영웅의 활약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화재초기진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방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한 리조트시설 야외 골프장의 스프링클러 관제기에서 발생 화재를 관계인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가 알려지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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