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한국 여성 대통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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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한국 여성 대통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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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여성지도자' 추세, 인도 첫 여성 대통령 배출

^^^▲ 인도 첫 여성 대통령 프라티바 파틸(73)이 승리표시를 보이고 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집권연정 후보이자 여성인 프라티바 파틸(73) 라자스탄 주지사가 제13대 인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완료됨에 따라 29개 주(州)와 6개 직할시에서 투표함을 수거한 뒤 이날 개표한 결과 집권 연정인 통일진보연합(UPA) 후보인 파틸이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야권연합인 전국민주연합(NDA)이 내세운 B.S. 세가와트 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총리가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국가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군 최고통수권자로 상징적 권한을 가진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에는 여당이 후보를 지명, 야당에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야가 각각 다른 후보를 지명해 첫 경선이 이뤄졌으며, 치열한 후보 검증공방이 벌어졌다. 외신들은 여성 차별이 심한 인도사회에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지는 상징성이 크다고 평했다.

인도 정치 명가인 간디 가문의 대표적인 가신(家臣) 중 하나인 파틸 대통령 당선자는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 출신으로 대학 재학중이던 1962년 국민회의당 후보로 주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 1985년까지 주의회 의원으로 활동했고 재선 이후에는 줄곧 주의회 장관 등을 지냈다.

^^^▲ 박근혜 후보와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

2005년 11월 22일은 독일 정치사에 새로운 장이 쓰여진 날이다.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최연소 총리로 앙겔라 메르켈이 취임한 것이다.

메르켈 총리는 내유외강형 리더다. 취약한 지지기반을 겸손과 인내로 극복하지만, 일단 의견일치를 보면 단호하게 일을 추진해나간다. ‘관계중시형’과 ‘비전제시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녀는 근래 찾아보기 힘든 직설적이고 강경한 리더이다. 그의 강점은 뛰어난 분석력과 이성적인 사고, 그리고 부시 미 행정부조차 쩔쩔매는 사안에 대해 흔들림 없이 입장을 견지하는 데에 있다.

덕분에 탱크같이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오해받을 때도 있지만, 사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탁월한 협상가로 여러 정치 의제를 성공적으로 조율해왔다. 그는 여러 국가의 중재자로도 활동했다. 훌륭한 협상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그녀는 미국의 외교 영향력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낸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기꺼이 경청한다. 다만 일단 결정을 내린 후에는 추진력 있게 실행하며 입장을 번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박근혜 와 메르켈 공통점, '원칙 우선주의', '강한 리더십', '우파개혁'

같은 여성에다 전자공학(박 전 대표)과 물리학(메르켈 총리)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 야당 당수로서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한 경력, 한 번 결심이 선 일엔 ‘황소 고집’이라고 할 만큼 주장을 꺾지 않는 성격 등 두 사람은 적지 않은 공통점을 지녔다.

여성으로서 야당 지도자를 지냈으며 두 사람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깐깐한 성격과 대선자금 사건 및 비자금 스캔들로 바닥까지 추락한 당을 되살려낸 '구원투수'라는 점까지 닮았다. 지난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와 기민당 당수 시절 만나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공통점이 많다.

평소 박 전 대표는 메르켈 총리가 추진 중인 '우파개혁'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파개혁'이 단순한 정치적 구호를 넘어 근로자 자유 해고,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작은 정부, 의료보험 개혁 등 '친(親) 자유시장' 정책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 여성참정권운동 근대화 물결 타고 전 세계에는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여성참정권운동 근대화 물결 타고 전 세계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국가 수뇌부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기존의 유럽과 서남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와 중동에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05년 11월에는 기독교 민주연합의 지도자인 동독 출신 앙겔라 메르켈(52)이 사회민주당과의 화합을 통해 독일최초의 여성 수상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고, 2006년에 들어 1월에 아프리카 최초의 공화국 라이베리아의 미국유학파 민주투사 엘렌 설리프 존슨(67)이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3월에는 미첼렛 바첼레트 제리아(55)가 칠레에서 53%의 표를 받아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각료 절반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노르웨이의 첫 여성총리였던 드로 할렘 브룸트란트 총리도 여성장관의 수를 40% 이상으로 늘린 바 있다.

포르티아 심슨밀러(61)가 자마이카의 수상이 되었다. 4월 19일에는 한국의 한명숙 국무총리가 탄생하였다. 칼레다 지아는 1981년 암살된 독재자 키아우르 라만의 미망인으로 세이크 하시나와제드의 라이벌이다.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은 전 대통령 디오스다도 마카파갈의 딸이고,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 역시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이다. 쿠라마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의 어머니는 남편의 뒤를 이어 수상을 두 번 연임, 그 딸도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어머니를 수상으로 임명하였다.

여성지도자, '진보성 개혁 상징', '화합의 리더십 상징'

아일랜드의 매리 맥알리즈 대통령은 역시 여성인 매리 로빈슨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43세의 변호사로 대통령이 된 아일랜드의 메리 로빈슨은 93%의 높은 지지율에도 연임을 포기하고 인권운동에 투신하여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남겼다.

헬렌 클락 뉴질랜드 수상은 제니 쉬플리 전 수상의 뒤를 이어 두 번째의 여성수상이 되었고, 현재 뉴질랜드는 총독(담므 실비아 카트롸이트), 대법원장(시안 시어풀 엘리아스), 수상(헬렌 클락), 야당지도자(메리 쉬플리)등 4개 핵심 권좌가 여성의 리더십 하에 있다.

여성이기에 더 주목을 끌고 대중적 인기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깨끗한 이미지로 진보성과 개혁을 상징하고, 갈등과 분열보다는 화합의 리더십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연방정부의 12명 각료 중 외무부장관과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6명이 여성이다. 영국 최초의 여성 외무부장관인 마가렛 베케트는 콘돌리자 라이스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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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7-07-22 14:07:05
남이 한다고 자기도 뭐 저절로 되나?

알아야 면장 2007-07-22 17:43:31
어제 제주도 토론회보니까
이명박이가 환경문제물으니까 박근혜 답변못하고 어물어물하더라
홍준표가 나중에 박근혜 대신 답변하는 걸 보고 박근혜는 역시
아는게 없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더라.

국민의선택 2007-07-22 20:16:36
소금과 방부제 마저 썩어가는 이 나라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부도덕한 경우 미치는 영향이 대단할진데..한 나라의 대통령의 도덕성이야 얼마나 중요할 것인가는 뻔한 것 아닌가?그동안 부도덕한 대통령으로 인한 폐해를 보지 않았는가? 또 잘 못 뽑아놓고 손가락을 자르니, 장을 지지니, 이민을 가느니 할텐가? 이젠 도덕적 기준이 그 어떤 기준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


국민후보 2007-07-22 20:17:08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어떤 칼럼(牧民을 위한 맹세) 일부 내용: 나는 사랑스러운 자식과 후손에 자유롭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서 공정과 청렴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 칼럼의 끝부분을 다음과 같이 고치고 싶다: 공정과 청렴으로 국가를 경영할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맹서합니다.


대통령과 도덕성 2007-07-22 20:17:50
박근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뒤이어 김준권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목사는 종교인이던지 정치인이던지 대한민국의 백성으로서 역사의 격동의 시기에서 다를 바가 없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으로 대표되는데, 보릿고개를 넘기고 경제발전을 이룩했다고 칭송했다.

또 바람을 이야기 하며,
세계적으로 여풍이 불고 있다는 것과, 십여년 동안 좌풍이 불었다. 이제 청풍이 불고 있다. 깨끗한 바람. 신풍(新風)이 불고 있다. 새로운 바람. 새로운 사람. 정풍(正風)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통성이 무엇이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다시 찾자. 북풍에 속지 말아야 된다고 바람 이야기를 해 장내의 환호를 받았다.

강원도 기원정사의 삼보스님이 축사를 했으며, 스님은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 들인다민물, 흙탕물 가리지 않는 바다처럼 모든 국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일을 박 후보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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