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일각의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한반도 방위공약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VOA가 2일 전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미국은 언제나 병력배치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강력하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미국은 한반도에서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도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교착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수 십 년 간 한반도에 주둔하면서 방위공약을 지켜왔으며. 강력한 미-한 동맹관계와 헌신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또 주한미군 철수를 명령한 적이 없다는 에스퍼 국방장관의 발언에 더 추가할 것이 없다면서, 현재 전 세계 미군의 병력배치 문제를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 관련 동맹들과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역내 순환병력을 늘릴 것이라는 에스퍼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상시 배치한 미군의 숫자를 줄이면서 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다양한 지역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의회가 독일 등 유럽에 주둔한 미군의 감축 제한규정을 국방수권법에 반영한 데 대해서는, 조만간 장관이 의회에 관련 사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회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쟁에 초점을 맞춘 국방전략을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일부 행동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병력이동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프먼 대변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지금까지 조정된 형태로 실시하는 등 훈련이 단 한 번도 중단된 적은 없다며, 훈련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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