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은 '언행과 행동을 통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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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은 '언행과 행동을 통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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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비도덕적, 범법자라도 민생고 해결만 하면 되나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13일 PBC라디오 이석우씨와 전여옥 의원이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석우는 전여옥에게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선언,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토대로 반론을 한다.

전여옥은 이 후보를 지지선언 한것은 "정권교체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말 한마디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해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 그러나 애매모호한 말만 장황하게 늘어 놓고, 마치 자신만이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것 처럼, 나라를 구하는 것 처럼 비유를 하는가.

검증이란 '우량후보 고르는데 필수적 거쳐야'

그렇다면 전여옥이가 볼때 박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안된다는 뜻일까. 또한 '검증공방'이 어디 박 측에서만 했나. 그리고 전여옥이 바라는 한나라당 우량후보를 고르는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 바로 검증인 것이다. 그러나 그는 " 당내의 검증공방을 통해 가지고 굉장히 절박하고 이러다 다시 또 실패하는 거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있어서 제가 이명박 지지선언을 했다."고 변명을 늘어 놓았다.

전여옥의 언변은 가히 일품이다. 그의 말을 듣고 있으면 모두 옳은 말이라 착가할 정도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것은 바로 자신을 옹호하려는 말 뿐이다. 그의 논리는 양측이 검증을 가지고 공방전을 벌여 염증을 느낀다는 투의 말을 하지만 그는 이명박을 당의 후보로 이미 지목한 장본인이다.

이렇게 쉽게 '나는 이명박을 지목한다'라고 말하면 편한 것을 왜 그리 말을 빙빙 돌려가며 자신의 뜻은 관철시키면서 국민들과 당원들을 현혹시키는 말만 하고 있는가. 박근혜를 반대하자니 배신자라는 주위의 시선이 따갑고, 또한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박빠들에게 미안한 마음에서 변명 하려 이렇게 말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전여옥의 말을 더 들어보자. 그는 "저는 어차피 정권교체가 안 되면 정치를 접을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만의 하나라도 정치에서 후회를 남기면 안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12월 19일에 만약 질 경우에 그 때 땅을 치고 그 때 내가 이렇게 했더라면 하고 후회할 것 없이 하루하루 또박또박 가자는 생각에서 제가 지지를 했고요"라며 말한다.

'박 대표 때문에 인기가 급상승한 것'

그렇다. 차라리 전자에 말한 그런 말을 모두 잘라버리고, 그냥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하면 쉽지 않은가. 그가 이런말도 했다. "중립에 있는다는 게 저도 중립에서 이쪽저쪽에 쓴소리를 하면 저도 편하고 나름대로 몸값도 올라가겠죠.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불난 집 같은 한나라당에 쓴소리하면서 부채질하는 게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또 그렇게 하는 건 허영이자 사치가 아닌가"라고 했다.

말로 출세한 의원이라서 그런지 말,말,말로만 떠벌이는 그가 처량하기만 하다. 말이야 바른 말 아니든가. 박근혜 대표 때문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것을 부인 하지 못한다. 지난 제주도에서 이재오를 만난후 부터 이미 변신의 꿈을 꾸고 있었다.

정치 초년생인 전여옥도 왜 자리가 탐이 안 나겠는가. 출세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전여옥은 흔한말로 정치를 안해도 된다는 식의 말을 자주 떠올리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인가. 또한 그 말을 곧이 들을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만 전여옥의 세치혀에서 나온 입바른 소리를 증오 한다는 것이다.

이마 의리를 따르자니 박 측은 너무 인재들이 많아 자신의 설 자리가 초라해 질 것이고, 그러기에 망설이며 중립인 척 하지 않았는가. 그러다 이재오가 던져준 미끼를 덥썩 물고 변신의 꿈을 꾸기 시작했을 것이다. 또한 최고위원 자리도 본심과는 달리 포기하여 지지자들에게 '여전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제스츄어'에 불과한 장난이였을 것이다.

'전여옥 의원은 자력으로 자생 할수 없다'

비유해서 말한다면 바로 자신의 몸값을 올려보려는 얄팍한 수단이라 생각한다. 전여옥이란 개인위치는 한나라당 속에서 그리 중요한 몫을 할수가 없었다. 그가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인정 받으려면 그건 박근혜의 그림자가 필요한 것이다. 즉, 자력으로는 자생 할수 없다는 것과도 같다.

한동안 치솟았던 그 주가는 박근혜의 그늘 밑에서 성장했으나 그 은덕도 모르고, 그동안 모든 주가가 전여옥 자신 스스로 '나는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오판하며 박 후보의그늘에서 탈피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전여옥은 박근혜를 떠나 그 가치를 인정 받기에는 역부족이다.

일개 기자로 시작하여 유명한 박근혜의 대변인을 하며 그 인기가 치 솟았고, 그를 바탕으로 최고위원까지 올라간 급성장한 전여옥이였다. 여기에 순수한 박빠들의 지지율도 무시 못한다. 그러나 지금 어떠한가. 한낱 몰지각한 전여옥으로 변하지 않았던가.

그 흔한 인기 연예인들도 지지팬을 무시하면 그날로 인기 하락과 함께 곧바로 추락하고 만다. 전여옥도 지금 그런 상황이다. 이를 만회하기위한 묘책으로 이명박행 차표를 끊었다. 그것이 전여옥의 마지막 '정치적 탈출구'였다. 그러나 전여옥은 역방향으로 가는 열차에 편승을 한 것이다.

박근혜 캠프는 인적자원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만일 전여옥이 박근혜행 차표를 끊어 동승을 했다해도 그 예전의 명성은 찾기 힘들다. 그만큼 전여옥의 이력은 별로 신통한게 없다는 것이다. 또한 너무 직설적인 언변이 간혹 구설수를 만들어 득보다 실을 가져온 전례도 있는 것이다.

'소방관 심정으로 뛰어들었다?라는 말은 코메디'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이 있다. 정치 초년생이 겁도 없이 마구 오르는 인기에 현혹되어 겁나는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만심만 키워준 자리가 바로 '대변인'역활이다. 이런 대변인을 하다보니 눈에 보이는 것이 있겠는가. 기고만장이란 표현이 딱 맞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배신을 한것이다. 본인은 배신이 아니라고 하지만 겉에 드러나지 않은 그 무엇인가 틀림 없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기에 배신이라는 거다. 그동안 그의 행적에서 보면 여실히 드런난다. 이에 박 측은 시간을 같고 전여옥의 행동만 주시하고 있었으며 정도를 걷는 박측의 생각으로 중립을 지켜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전여옥의 말중 재미있는 대목이 "경제위기,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을 이 고통에서 건질 수 있겠는가 전문가가 필요하고 불 속에 뛰어들 때는 우리가 전문 소방관이 뛰어들어야 사람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지지선언을 했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소방관의 심정으로 뛰어들었다?라는 말이 코메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 하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다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며, 소방관 역활을 한다는 것도 분명 거짓말이다. 경제살리기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한사람의 밀어붙이는 것으로 경제가 살려지는 것이아니다.

이후보 '경제 후보'로 봤다면 그건 대단한 착각

솔직히 이후보를 경제살리기 후보로 봤다면 그건 대단한 착각이다. 건설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모든 경제적 요소를 가미하여야만 경제란 놈이 기지개를 펼수 있는 것이다. 경제학자들도 '경제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쉽사리 답을 못한다.

전여옥은 경제가 무엇인지 답할수나 있는가? 또한 이후보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지지자들은 경제를 땅파서 일자리 몇개만 만들면 그것이 국가 경제가 활성화 되었다고 말들 할 것인가. 운하를 거론하고 신혼부부에게 아파트를 저렴하게 공급하는것이 경제가 아니다.

이석우 진행자는 전여옥 의원에게 "전여옥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시절 대변인을 1년 8개월이나 했는데 이렇게 배신할 수 있느냐, 심지어 캠프 인사 가운데는 자기 무덤을 파는 행위 아니냐, 이렇게까지 얘기합니다만 어떻게 답변을 좀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답이 나왔다.

'내가 거 길 왜 가겠나' 했던 전여옥 의원

전여옥 왈 "글쎄 뭐 변신이나 배신이라는 것은 이상한 조직에서나 있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변신이나 배신을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누가 이 나라를 위해서 5년 내내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의욕을 줄 수 있는가를 고민 한 끝에 제 자유의지로 결정한 겁니다."라고 답변을 했다.

이석우가 "지난 5월에 모 언론사 기자로부터 이명박 캠프로 갈 가능성이 있느냐, 이런 질문을 받고난 뒤에 전 의원께서 당시 보도내용을 보니까 이렇게 답변하셨더구만요. 내가 거 길 왜 가겠나, 이 후보가 2등을 한다면 또 모르겠다, 경선이 재미있어야 하니까.."라며 질문을 했다.

전여옥은 "제가 그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명박 저격수가 되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박근혜 캠프에 못 들어갔는데, 그렇다고 제가 박근혜 저격수가 되기 위해서 여기 들어온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런 생각 전혀 없고 만약에 그런 걸 요구했다면 제가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서 들어왔습니다"라고 거침없이 받아 넘겼다.

이런 말에서 우리는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양측의 저격수가 되지 않겠다고 한 말, 이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저격수란 의미를 어디에 두고 있다는 것일까. 전여옥은 이런말을 책임진다면 그는 분명히 중립적이라 볼수가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상대후보측을 지지한다는 사람이 이미 저격수가 된 것이 아닐까.

"절대로 박근혜 저격수는 되지 않겠다는 뜻이죠"

전여옥은 "절대로 박근혜 저격수는 되지 않겠다는 뜻이죠. 물론 박근혜 후보도 중요하고요"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의 말만 듣는거와 그의 행동을 지켜보면 분명히 행동과 언행이 다른점이 있다. 지난 4월에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박 전 대표측 사람들이 무슨 종교집단 같다고 한적도 있다. 그러나 전여옥은 달변으로 이런 말을 덮으려 하고 있다.

전여옥은 '정치라는 건 끊임없이 적과 동지를 가르고 만드는 작업'이라고 하면서도 그의 말 뒷부분에서는 "굳이 이명박 시장을 거꾸러뜨려야 우리가 이긴다, 이런 신념으로 하기 위해서 네거티브 공방을 굉장히 치열하게 한 것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고..."라고 말했다.

전여옥은 아직 정치의 걸음마 단계라 볼수있다. 승자와 패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도 애매모호한 정치인이다. 정치판에서는 분명 승자를 가려야 한다. 그러나 이후보의 의혹들이 네가티브라고 말하면 안된다. 이미 알다시피 박 후보의 문제점도 공개되지 않았던가.

분명한 것은 박 후보나 이 후보나 '경선 승복'이라는 대 전제를 밑바탕에 깔고 검증을 하자는 것이다. 이 후보측은 검증을 회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박 후보측은 의혹을 지금 파헤쳐서 우량후보를 만들자는데 목적이 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당원들도 그래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검증을 적극적으로 권장을 할 당사자가 전여옥,

한나라당의 양 후보의 의혹이 정확히 가려져야 한다. 그 어느누구를 두둔해서도 안되며, 의혹을 그냥 가지고 대선에 임할수가 없다. 이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을 전여옥 의원의 사고력에 의문점이 있다. 왜 검증으로 인한 의혹제기를 싸움으로 보는가하는 문제점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을 할 당사자가 아닌가.

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르니 그 누가 전여옥을 믿겠는가. 그는 오직 정권교체라는 전제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후보의 검증을 그만두자는 쪽인가? 여기에서 전여옥의 두가지 양방향 언질을 살펴보자. 우선 첫째는 '한나라당 정권교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이다.

전여옥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면서도 검증을 네가티브 싸움으로 비화했다. 즉, 하지말아야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이병박 구하기'를 자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가지고 범여권의 공세에 감당하고 숙원대로 '정권교체'를 할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아무리 정치를 모른다고 해도 이런 이상한 논리를 대입하면 안될 것이다. 내가 만일 전여옥의 위치라면,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자고 했을 것이다. 어디 이명박만 검증을 하자고 했는가. 박근혜 후보도 마찬가지로 검증을 철저히 하여 한나라당의 '우량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의혹 많은 대통령 후보, '그냥 대선 내보내자'

그러나 우습지 않은가. 말로는 정권교체 운운하면서 검증을 네가티브로 몰고 있는 이측근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전여옥의 행동은 언행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의혹이 많은 대통령 후보를 그냥 대선에 내보내자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전여옥도 "저도 단 한 점의 의혹도 없고 능력도 있고 이런 후보가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물론 그런 후보가 있기를 저도 열망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두 후보 중 선택을 해야 되는데. 현실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특히 종교지도자가 아니라 이 나라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해결할 일군을 뽑아야 되는 거죠."라고 했다.

또한 이어 "그래서 흠이 얼마나 없느냐, 흠결이 전혀 없는 후보를 뽑는 게 아니라 저는 얼마나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되느냐 저 개인으로는 생각했고...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냉정하게 먹고 사는 문제, 일단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라고 말을 끝냈다.

후보가 비도덕적, 범법자라도 먹고사는 문제만 해결?

전여옥 의원은 이래서 안된다. 말로는 의혹이나 흠집이 없는 후보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이런 사고로 무슨 대권창출이 되겠는가. 전여옥이 원하는 대권창출은 비도덕적이나 범법자라도 먹고사는 문제만 그 누가 해결한다면 정권을 맡겨도 된다는 논리 아닌가.

다시금 필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전여옥 의원이 주장하는 '정권교체', '박근혜의 저격수가 아니다'라는 대목이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후보검증은 필수적이다. 진정 네가티브가 아닌 의혹을 풀고 가야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할수가 있다. 또한 예전의 의리를 생각해서 저격수는 아니다라고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한나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전여옥 의원의 언행과 행동을 지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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