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디지털 진급심사 투명성 향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육군, 디지털 진급심사 투명성 향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위-소령 진급심사시 3개심사위 동시 선발비율 증가

李俊 국방부장관이 공정한 진급 선발과 인사를 강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 육군 진급심사 과정이 사상 최초로 전산화되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진급심사자료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인적, 물적 낭비가 많았을 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자료확인과정이 복잡하고, 자료열람 및 공유가 어려운 등 제약이 많았음을 감안, 지난해 12월부터 「진급심사를 위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7월까지 진급 대상자들의 방대한 진급 관련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였다는 것이다.

육군은 이 프로그램을 지난 8월에 있은 대위-소령 진급심사에 적용한 결과, 3개 심사위원회 동시 선발비율이 전년 대비 7% 향상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클릭 한번으로 어떤 자료도 심사위원들이 검색할 수 있을 만큼 진급 관련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었고, 정보내용도 입체적 교차분석이 가능하도록 질적으로 개선되었으며, 개별 심사위원들이 어떤 대상자에게 투표하는지 공개되고 심사위원 개인별 추천대비 선발율을 평가할 수 있어 사적 인연을 배제할 수 밖에 없는 등 프로그램의 변별력과 투명성이 완벽에 가까웠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한 심사위원간의 실시간 자료공유가 신속한 심사를 보장하여 불필요한 낭비시간을 줄인 반면, 개인별 자료분석 시간이 충분했던 것도 우수자 변별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향상시킨 이유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소령 갑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김문영 대령(육본 군수참모부 정비2과장)은 "임관후 경험한 직책, 상급자 평가, 교육성적, 훈·표창 기록, 진급추천서열, 부대훈련결과, 자기계발 노력 등 공적 요소는 물론, 대인관계, 사생활 등 사적요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놓고 공개적으로 심사하는 투명성에 나도 놀랐다"고 말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치열한 자기수양과 계발에 열심인 장교에게는 진급심사가 통과의례에 불과한 반면, 반대의 길을 걷는 장교에게는 진급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을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호근 중령(국방부 군수관리관실)은 "내 스스로의 군생활과 부하관리 기준을 재정립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후배장교들에게도 부여된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근무를 통해 미래에 대비할 것을 자신있게 권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디지털 진급심사 외에도 금년부터 근무평정에 대한 입체적 검증제도를 도입하여 상급자 평정의 공정성을 검증하고, 계급별, 병과별, 유형별 평가배점을 달리하여 분야별 전문가 진출 여건을 보장하는 한편, 선발부위원장제를 추가하여 선발심사를 강화하는 등 진급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고심해 왔다.

한편, 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금년도 진급심사를 앞두고 "각계급 진급심사에 출신별 대표자를 반드시 참관시키고, 필요시에는 진급심사 전과정을 언론에 가감없이 공개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추호의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을 강력히 지시하였고, 육군은 전장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급심사를 실시하여 미래지향적 우수인재를 발굴함은 물론, 신뢰받는 진급 및 인사풍토를 정착시키므로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