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2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의 해외 무역 상황이 심각하다며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봉황망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해외 무역 안정에 관한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해외 무역과 외자를 안정시키는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라면서 "중소기업과 노동 집약형 기업 보호를 확대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고용 상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수출 환급 방식을 개선해 환급 속도를 올려야 한다”며 "제조업 등 분야의 개방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4일 광저우에서 폐막한 ‘제127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에서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캔톤 페어에 참석한 구매 업체 수와 거래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홍콩 경제일보는 "이는 중국 외국 무역 업체들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다”라면서 "중국 무역 업체들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