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장애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여아에 비해 남아의 발병률이 3~4배 높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7세 전후에 나타난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나 신체 조건에 따라 5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과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이거나 특정한 소리를 내는 행위가 반복적이며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을 비롯해 뇌 신경학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은 "눈을 깜빡이거나 목을 젖히는 증상, 어깨를 들썩이는 초기 근육틱 증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될 경우 갑자기 껑충껑충 뛰거나 발을 구르는 등 팔, 다리 여러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는 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나 수 있다. 음성틱의 경우 기침소리나 킁킁 소리 때문에 기관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증상이 악화되면 상황과 관계없는 말이나 욕설을 내뱉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틱장애는 대개 근육틱 증상이 먼저 나타나지만 '음음', '킁킁' 소리나 기침 소리같은 음성틱을 동반하는 뚜렛증후군으로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틱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만성화되기도 하며, 없어진 줄 알았는데 사춘기나 성인이 되어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를 통해 틱장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긴장,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을 해소시켜줌으로써 틱증상이 금방 없어질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틱장애는 뇌 기저핵 발달의 미성숙으로 인한 신경발달장애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발병 시기와 증상의 정도, 동반 질환 여부 등을 세밀한 살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의 한의학적 치료는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두뇌 내부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증상 개선 및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증상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틱장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기능을 강화시키는 바이오피드백 훈련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어 불안과 긴장, 스트레스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아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빠른 개입은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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