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간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이 30일 체결됐다.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이란 홍콩이 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본토에 반환되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로 됐으며, 홍콩은 중국에 반환 후 50년 동안 특별행정구(Special Administrative Region)로 유지하고 있어 자유무역협정(FTA=Free Trade Zone)대신에 긴밀경제무역협정(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으로 명칭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Wen Jiabao)총리는 일요일 홍콩에 도착, 이번 협정을 체결 겸 홍콩 반환 6주년 기념을 갖는 자리에서 홍콩의 경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전의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인민일보"가 30일 보도했다.
홍콩은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로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으나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제 홍콩 경제는 회복되고 있으며 홍콩은 현재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실업률과 정부 예산적자는 경제적 구조가 취약함을 의미한다. "중국은 이런 난관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의 성장 잠재력과 장점을 살려야만 한다"고 원자바오 총리가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이번 긴밀경제무역협정의 체결로 홍콩은 270여에 다하는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게되고 보안, 서비스, 법률, 물류, 교통 등 다방면에서 규제를 받지 않게 되게 되었다. 중국은 홍콩이 중국무역의 더 큰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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