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역내에 제기하는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강조했다.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위협에 대응해 미-한 동맹 등을 기반으로 한 군사 준비 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VOA가 19일 전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전날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며칠 동안 극명하게 환기된 바와 같이, 북한은 역내에 엄청난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지속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어려운 표적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표적”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며칠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펼쳐질 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데 있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서 효과적인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 필요하다면 북한의 위협에 대응∙방어할 수 있도록 매우 긴밀하고 단단하며 유능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대북 전단 살포와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군사 행동까지 암시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군 부대 전개,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병력 재배치, 접경 지역 군사훈련 재개를 예고했다.
하지만 헬비 차관보 대행은 최근 북한의 수사와 행동들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달성 목표를 단념하게 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군사 긴장 속에 국방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FFVD는 미국 정부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목표라고 대답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미국 뿐 아니라 동맹의 안전 보장을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유능한 군사력’을 계속 제공하는 방식으로, FFVD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비 차관보는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한미 군사훈련 재개와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한미 양국이 관련 사안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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