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몸에서 한군데씩 건강 이상의 신호를 보낸다. 그 중에서 가장 쉽게 손상이 되는 곳이 무릎과 허리라고 볼 수 있다. 앉아 있다 일어나려고 할 때 무릎 통증으로 한번에 일어나지 못하는 분들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몸의 무게가 여러 부위로 분산되지 않고 무릎으로 집중 되기 때문에 무릎의 퇴행성 변화는 보다 쉽게 시작된다
50세 이상이 되면 절반 이상이 무릎관절염을 경험하며 7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 무릎관절염을 가지고 있다. 노화가 시작 되면서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연골이 닳아 부서지게 되며 부서진 연골 조각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하게 된다. 이때 연골이 다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게 되면서 통증 나타나고 관절이 붓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막인 연골을 닳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에 가해지는 무게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그 외에도 외상이나 질병에 의해서 무릎 관절염은 시작될 수 있다.
무릎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다.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운동 장애와 관절 주위에 압통이 느껴지고 골극이 형성되거나 운동을 할 때 마찰음이 들리게 된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으며 점점 진행되면 계단을 오르고 내리거나 평지가 아닌 길을 걸을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고 앉거나 누워서 쉬면 호전된다.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들면서 뼈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무릎을 굽히는 것 조차 어려워지며 O자형으로 다리가 변형될 수도 있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뼈의 정렬을 바르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O자형으로 다리가 변형 되었다면 이 뼈의 위치와 휘어진 다리를 교정할 수 있는 교정 절골술의 방법이 도움이 된다.
교정 절골술은 무릎아래 경골 근위부에서 경골 뼈의 안쪽 절반만 골절을 일으킨 후 탄성을 이용해서 축을 재조정시켜 체중이 분산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에는 목발과 보조기를 착용하고 2달 정도 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뼈의 유합 정도에 따라서 운동 시점이 달라지지만 재활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이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손상 된 관절과 연골을 다듬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 관절을 삽입해 정상적인 관절과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골 손실이나 수축된 인대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 다음 날부터 간단한 보행 정도는 가능하지만 재활물리치료를 받아야 하고 꾸준히 무릎 회복을 위해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송도플러스병원의 관절센터 강승구 원장은 “무릎관절염은 모든 환자분들에게 다 똑 같은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관절염의 진행 정도, 치료 후 생활 까지 생각해서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라고 전하며 “고령이라고 해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루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송도 플러스병원 강승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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