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6월 둘째 주(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28%), 이재명 경기도지사(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낙연은 6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두 달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 성향 진보층(40%), 광주/전라 지역(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등에서 특히 높다. 김부겸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와 함께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요 인물 선호도는 모두 한 달 전과 1%포인트 이내 차이다. 제1야당 또는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9~1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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