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바라보며 중국의 민주를 꿈꾼다
한강을 바라보며 중국의 민주를 꿈꾼다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5.2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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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도망자-중국 민주 자유를 위한 간절한 외침’

“나는 오늘도 한강을 바라보며, 중국의 민주와 자유를 꿈꾸노라.”

‘도망자-중국 민주 자유를 위한 간절한 외침’의 저자 우쩐룽(武振榮)은 이랗게 외친다.

저자는 책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떻게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세뇌되어 가는가를 기록한다. 저자 개인의 과거이지만 당시 중국 대륙의 모든 인민이 겪은 일이기도 하다.

섬서성 소남촌에서 저자는 모택동이 국민당 장개석을 몰아내고 대륙을 석권한 1949년 태어났다. 그 후 전 중국에 부는 〈홍색 유전자 공정(프로젝트)〉, 다시 말해 중국의 전 인민들을 공산주의 이념으로 무장(세뇌)시키는 역사의 현장을 온몸으로 겪는다.

〈계급투쟁운동〉, 〈홍색 가정운동〉,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청년 돌격대〉, 〈사회주의운동〉 등은 모두 사회주의 인간을 만드는 운동이다. 저자는 이런 중국을 ‘운동 왕국’이라 조롱한다. 이 모든 운동의 결론은 무엇인가? 이구동성으로 “사회주의가 좋아요!”라는 답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의 할머니는 이런 인간 왜곡 현장을 “신(神)이 노하는 시기이다!”라고 표현했다. 물론 저자는 어린 시절 “공산주의 사상에 빨간 고추처럼 물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자아비판’, ‘세수와 목욕’, ‘때 밀기’ 등의 과정을 통해 그 마을의 홍위병 두목으로 성장해간다.

1968년 인민해방군에 들어가 정치 교관으로 일하면서 그는 사상의 근본적 변화를 겪으며 중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글을 쓰는 삶으로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중국에서의 글을 발표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절절히 느낀다. 그리고 결국 자유의 나라 한국으로 탈출했다.

저자가 중국에서의 위기, 한국으로 온 이후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고독했음에도 극도의 평정심과 절제로 담담히 회상한다.

그리고 한국생활에서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지 않을 때 한 한국인(최황규 목사, 《황하의 물결》 저자)이 18년간 간난신고를 함께 해온 감동적인 우정도 밝힌다.

저자는 책 후반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민주와 자유에 대해 한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소상히 밝히면서 중국 민주화의 당위성을 주장한다. 그리고 자유 한국의 국민들이 중국 민주화를 도와주기를 호소한다.

저자 우쩐룽의 일생과 글은 모두 중국 대륙 인민의 가슴에 깊이 뿌린 내린 마르크스주의, 모택동 사상과 어록, 모택동 사후 여전히 대륙과 인민에게 깊이 드리워진 모택동의 잔영과 공산주의를 해체, 타도, 제거, 퇴출시키기 위한 내용이다. 그 무기는 중국과 중국 인민에게 필요한 신사상(新思想)이다.

이 책은 아시아의 자유화와 자유 문명의 확산을 바라는 사람들, 북한의 자유와 해방, 중국 대륙의 민주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통일을 꿈꾸는 사람들, 자유의 가치를 신봉하는 분들, 동아시아 자유의 연대, 자유 문명의 연대를 꿈꾸는 분들, 자유와 민주라는 한강의 문명을 건설했고 건설할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no book(노북) 펴냄, 19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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