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편향” 미국 VOA 등 수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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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향” 미국 VOA 등 수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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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명 보수인사 마이클 팩 임명안 통과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 미국 정부 매체 사령탑이 보수파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5일 전했다.

전직 VOA 기자 등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 관계 위원회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클 팩의 미 방송이사회(USAGM) 이사장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방송이사회는 국무부 산하 독립기구로 미국 정부 대외방송 VOA와 RFA 운영을 대행한다. 이사장 임명동의안은 지난 2018년 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표결이 미뤄져 왔다.

VOA 전 중문부 선임기자였던 둥팡(東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상원 외교관계위원회가 아슬아슬한 결과로 트럼프가 지명한 마이클 팩의 VOA 운영기구 이사장 임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표결은 12:10의 결과로 전해졌다.

둥팡 전 기자는 “민주당은 지난 2년 이상 임명을 가로막아 왔으나 결국 트럼프의 압력에 버텨내지 못했다”며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또다시 표결을 연기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공화당 의원들은 수적 우위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명안이 다시 상원 전체 표결을 통과하면 영화제작자 출신의 팩은 2년간 기다린 방송이사회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하다.

팩이 이사장에 취임하면 VOA 등에 상당한 변동이 예상된다. 사장 등 경영진이 물갈이되고 보도 방향성은 중국 공산당에 대해 강경해질 전망이다.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VOA는 독립적인 편집권을 보장받고 있지만, 미국을 깎아내리고 중국 정부와 공산당을 편드는 보도를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4월 9일 백악관은 성명에서 “VOA가 너무 자주 미국의 적을 대변한다”며 “매년 국민세금 2억달러를 지원받으면서 (중국을) 선전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VOA에 대해 직접적으로 “역겹다”며 “의회가 발목을 잡아 이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중요기관인 VOA가 방치되고 있다”고 했다.

위성채널 NTD는 대만의 국제언론 전문가를 인용해 “VOA가 중국 공산당에 심각하게 침투됐다. 특히 중문부는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출신들로 다수 채워졌다. 이들은 보도와 관점은 확실히 중국공산당에 편향됐다”고 전했다.

VOA는 이번 신종코로나(중공 바이러스) 사태 때도 우한 봉쇄령을 세계적 성공모델로 보도하고 우한 봉쇄 해제 때는 중국 정부의 기념쇼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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