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최초의 여성총리(오른쪽)와 대통령페루 최초 여성총리 메리노(54세)는 국민적 합의와 조화로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AP^^^ | ||
인기도 11%에 시달리는 톨레도(Alejandro Toledo,57세) 대통령은 내각 총사퇴 후 토요일 안데스산맥 국가들 중 최초로 메리노(Beatriz Merino: 54세)를 여성 총리로 임명했다.
페루 국세청장인 메리노 신임 총리는 루이스 솔라리 전 총리와 그의 내각이 현 정부의 이미지 쇄신을위해 사임을 한지 6일만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총리 취임선서를 했다.
2000년 11월 부패 스캔들로 권좌에서 축출 당한 10년 간의 알베르토 후지모리(Alberto Fujimori)독재통치가 종식된 후 2001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톨레도 대통령은 1개월 간의 학교 교사들의 동맹파업과 페루 좌익 게릴라 조직인 센데로 루미노소(Sendero Luminoso)의 활동 재개로 지난 달 톨레도의 인기가 수직 강하해 11%라는 최악 상황을 맞이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톨레도 정부는 그의 정부 최초로 30일 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메리노 신임 총리는 보수당의 여성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과거 대통령 후보자로 나선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인구 2천7백만의 54%가 빈곤층에 속한 페루의 최초 여성총리로 큰 부담을 앉게 됐다.
“국가의 이런 난관 속에서 우리는 모두 함께 일해야 하며 나는 새로운 내각이 국민적 합의와 조화를 기초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겠다”고 취임식에서 말했다고 시엔엔(CNN)방송 인터넷 판이 28일 전했다. 그녀는 빨간색과 흰색으로 된 전통 허리띠를 메고 취임식에 참석했다. 톨레도 대통령은 메리노 총리 외에 외무장관 및 국방장관도 새로 임명했다.
페루는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경제 성장률 4.4%를 기록했다. 성장의 주된 산업은 어업과 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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