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없다” 말하면 다 용서되는 것인가?
“문제가 없다” 말하면 다 용서되는 것인가?
  • 손상대 대기자
  • 승인 2020.05.1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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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손상대의 5분 논평]

“TV를 보고 치가 떨렸다.” 정의연 사태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한 말씀이라고 한다. 국민들이 보기에도 치가 떨리는데 당사자인 할머니는 얼마나 치가 떨릴지 감히 예상조차 못하겠다.

그러나 사실 더 치가 떨리는 이유는 정의연 사태 중심에 있는 윤미향의 태도다. 그야 말대로 ‘나는 끝까지 잘못이 없다, 나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도되고 있는 경기도 안성 팬션의 고가 매입 논란만 보더라도 윤미향은 “물론 지금 논란이 되듯 시세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는 있겠다고 본다.”, “목적에 적합하고 예산 내에서 집행이 가능하냐가 중요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더 큰 상처만 남기고 있다.

사실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바로 문재인이다. 어제다. 광주 MBC에 출연하여 5.18과 관련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기념식에 대통령들이 참석하지도 않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못 하게 해 유족들이 따로 기념행사를 갖는 식으로 5·18 기념식이 폄하되는 것이 참으로 분노스러웠다."고 말했다.

문재인에게 물어보고 싶다. 5.18 기념식이 폄하되는 것에 분노까지 느꼈다고 말하는 사람이 왜 정의연 사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는가? 지금 전 국민이 정의연 사태를 보며 극도의 분노를 느끼고 있는데 왜 문재인은 이에 대해서 아무 말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왜 청와대에서조차 아무 말 하지 않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문재인이 5.18과 관련하여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하였는데,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정의연 사태와 관련하여 진상이 규명되기를 5.18만큼이나 원하고 있다.

자기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과거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인가? 앞에 놓은 문제나 해결하고, 과거사 운운 하라. 그렇지 않으면 진심으로 과거사를 정리하려는 마음보다 정치적 목적을 둔 발언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에게 물어보고 싶다. 문재인은 이 사진을 보고 화가 안 나는가? 지난 2016년 윤미향이 자신의 SNS에 “사무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이다. 얼마나 겁이 없었으면 윤미향 자신이 이러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다. 얼마나 겁이 없었으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구입했다는 팬션에서 옹기종이 모여앉아 술판을 벌이겠는가?

더 웃긴 것은 안주로 일본제품을 떡하니 책상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문재인은 이 사진을 보고 화가 안 나는가? 나는 이 사진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인데 문재인은 도대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이런 사진을 올리고도 윤미향은 지난 4월 총선에서 ‘21대 총선은 한일전이다!’라고 떠들고 다녔던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구입했다는 팬션에서 일본 과자를 안주삼아 술판을 벌였던 윤미향이 ‘21대 총선은 한일전이다!’라고 떠들며 이번에 배지를 단 것이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수준이고, 대한민국의 참혹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문재인과 청와대는 입도 뻥끗하지 않고 있다. 이러니 문재인이 5.18과 관련하여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말이 진심으로 과거사를 정리하려는 마음보다 정치적 목적을 둔 발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구입했다는 팬션에 대한 제보가 이뿐만이 아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수원의 여성 단체가 1박 2일 수련회를 하거나 민중당 대표가 참석한 행사를 가졌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지어진 곳인데 평소 펜션으로 쓰인다나 봐요’라는 후기와 함께 펜션 위치를 묻는 질문엔 윤미향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적혀있다고 한다.

결국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구입했다는 팬션에서 장사까지 한 게 바로 윤미향인 것이다. 이걸 보고도 문재인이 아무 말 하지 않는 게 말이 되는가?

게다가 심지어는 윤미향의 아버지가 쉼터에 상주하면서 시설 관리 명목으로 매달 월급처럼 받아간 돈이 7,58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즉, 국민들의 기부금으로 공익 단체를 운영한다고 하면서 윤미향의 가족이 수익사업처럼 활용한 것이다. 아주 그동안 윤미향이 위안부 할머니들 앞세워 집이고, 돈이고 지 멋대로 국민들에게 뜯어낸 것이다.

지금 이걸 가장 분노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문재인은 이에 대해서 모르쇠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더 열 받는 것이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정의연과 정대협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놓고도 한 푼도 받지 않은 것처럼 회계 처리한 액수가 각각 수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정의연은 “위안부 관련 공모사업 보조금은 사용한 뒤 남은 금액은 정부에 반납하는 것으로 여겨 정의연 자체 예산에 포함시키지 않은 회계상의 오류”라는 말도 안 되는 해명만을 하고 있다.

아주 요즘은 문제가 생기면 ‘오류다’, ‘실수다’, ‘착오다’... 이렇게 말하는 게 트렌드인가?

작년에 조국도 조국 일가를 향한 각종 의혹이 붉어졌을 때 “불찰이 있었던 점은 몇 차례라도 사과말씀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하더니, 정의연도 모든 의혹에 대해서 “회계상의 오류다”, “당시 경황이 없어 착오가 있었다.”, "보족금 누락은 오해다"라며 자신들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묻는다. 요즘은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에 ‘오류다’, ‘불찰이다’라는 말로 얼버무리면 용서하자는 게 사회 트렌드인가?

좌파들은 그렇게 말하면 용서해주자고 서로 약속이라도 했는가? 좌파들은 용서해줄지 모르겠지만 일반 국민들은 이런 오만불손한 태도에 대해서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이건 ‘실수다’라고 넘길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다. 분명한 책임규명과 함께 법을 어긴 것이 있다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 드러난 비도덕적인 사안들만 봐도 윤미향은 자신이 달고 있는 뱃지를 스스로 떼야 하는 사안이다. 전 국민이 윤미향을 향해 뱃지 때라고 외치고 있는데 달고 있는 게 우습지 않은가?

왜? 지금 우파 유튜버들이 정의연 사태보다 4.15 부정선거에 대해 열을 올리고 있으니 시간 끌어 물 타기 해보려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꿈에서라도 그런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4.15 부정선거와 마찬가지로 정의연 사태에 대해서도 온 국민이 분노하고, 진상규명을 원하는 만큼 앞으로 그 목소리는 더 커지지 작아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나라 돌아가는 꼴아지가 정작 해결해야 할 건 안하고, 엄한 것들만 해결하겠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정작 해야 할 숙제는 뒤로 미루고 있는 꼴인 것이다. 어떻게 된게 이 나라 전체가 국민들 등꼴 빼먹는 도둑 소굴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참으로 씁쓸하다.

내가 수차례 말하지만 ‘진실은 불편한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밝히려는 진실을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불편해야하는 법이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번 정의연 사태와 같이 더 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터지게 될 것이다.

즉, 이번 4.15 부정선거와 관련하여서도 분명 밝혀지는 진실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될 선거를 위해서, 우리 후손들은 더 공정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관위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목소리 내야 할 것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권을 갖고 싶다고 외치는 게 왜 가짜뉴스가 되고, 조회수 팔이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우리가 정말 해결해야 할 것을 해결하고자하는 목소리에 당당해야 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조국 사태, 정의연 사태, 4.15 부정선거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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