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장 왜 안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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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장 왜 안 물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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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한 본부장 직위해제, 청장 물러나라?

 
   
  ▲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의 화재진압모습
ⓒ 뉴스타운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이 지난 5월17일 원묵초등학교 사고의 여파를 호되게 겪고 있다.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a.go.kr)자유토론방은 물론 소방공무원들의 유일한 소통창구인 소방공무원발전협의회(cafe.naver.com/godw1079)등에는 1달여가 지난 사고수습에 대한 방안 및 소방방재청장의 용퇴를 권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구원자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원묵초등학교 사고 발생 및 수습과정을 보면서’란 제하의 글에서 “원묵초등학교 119소년단 체험 계획의 수립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사항인 안전대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선 소방서에 노후장비가 많은 점을 감안, 세부적인 장비의 점검, 만약을 위한 안전요원의 배치 등 119소년단 체험계획에서는 최소한의 세부적인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케 했어야하나, 이를 생략하고 가시적인 효과만 노렸다면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소방)방재청장이 져야 할 것이다”고 적었다.

직위 해제된 김한용 서울소방본부장은 최선을 다했다

그는 이어 “(직위 해제된)김한용 서울소방본부장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부하직원들에게도 한 점 부끄럼 없는 업무수행만이 소방관들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신념으로 공. 사석 어디서나 ‘소방관은 체력단련과 지구력이 우리의 생명이다. 이것 없이는 타는 불 속의 생명은 물론 꺼져가는 수많은 사고현장의 생명구조는 있을 수 없다’는 소신으로 정신력과 화합을 위하여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공무에도 관용차량의 사용을 억제하고 10년이 넘은 구형 프린스 승용차를 사용하는 등 검소하고 청렴한 공직자로 평가받았다”며 “이러한 정신과 책임감으로 유족들과의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족과 아픔을 같이 한 서울본부장에게 격려는커녕 직위해제란 극약처방이 과연 정당하고 부끄럼 없는 직무수행인지 그리고, 사고의 충격으로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시점에 청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고 (소방방재)청장에게 되물었다.

이에 다른 모씨는 “원묵초(등학)교 사고 당시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마늘의 최대의 생산지인 남해에서 축배를 들고 있었다”며 “경상도에서 당선(확)율이 높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앞서의 물음에 답을 했다.

또 윤xx이란 네티즌(소방관)은 ‘문청장님 지금이 물러나실 최적기입니다’란 제하의 글에서 “소방방재청 직원들은 같은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원수 아닌 원수가 되어버렸고 문 청장을 바라보는 일선 소방공무원들 시각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며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대다수 일선직원들에게 이정도 평가를 받을 정도면 갈 때까지 간 거 아니겠냐?”고 적으며 용퇴를 권했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사고 당일 고향에서 축배 들어

조xx이란 네티즌(소방관)은 ‘서울본부장 직위해제에 대한 생각’이란 글에서 “(직위 해제된)서울본부장은 사고당일 임시 사고대책본부 설치, 사고경위조사 및 유족(에게)사죄, 본부에 사고수습대책반 설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고인에 대해 순직소방관 예후에 준해 장례식 거행(했는데) (소방방재)청장은 사고당일 고향 남해의 마늘 축제장에서 축배를 들고 있었고, 사고 이후 한 번도 사고 현장이나 병원방문을 하지 않았으며 장례식 날에도 청장은 참석하지 않고 차장만 참석하는 등 장례기간 5일중 한 번도 조문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최종결재 없이 서울본부장 직위해제(를) 언론에 발표하는 등 사고책임을 서울본부장에 전가 및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모 소방관은 “소방방재청장은 행시출신 일반 공무원출신이고 서울소방본부장은 소방간부2기출신인 소방공무원출신이다”며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이다”고까지 말했다.

한편 이xx란 네티즌(소방관)은 ‘서울 원묵초교 안전사고의 본질왜곡을 우려하며’란 글에서 “그동안 묵묵히 일하며, 쌓아올린 소방의 명예를 하루아침에 잃게 한 이번 원묵초등학교 안전사고의 본질을 바로보지 못하고, 직위해제 된 본부장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일부 소방관의 안목과 생각의 수준에 또 한번 실망하였다”면서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일부 직원들의 주장은 오히려, 소방 전체의 이미지만 추락시키는 것으로 국민들로부터 더 큰 실망감을 안겨줄 뿐이다”고 소방방재청장의 용퇴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을 나무랐다.

이에 박xx이란 네티즌(소방관)은 “전 소방서직원들에게 인터넷 비방 글을 띄우지 말라고 겁주고 공문 까지 하달하더니 이제 문 청장께서 부하직원들을 동원하여 반대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며 “소방차가 제작되어 나오면 소방차 특장부분을 점검하는 정비업체가 없는 만큼 일선 소방서에서 무자격 소방관들에 의해 불법으로 이루어지는 소방차량점검정비 제도 개선이나 하라”고 일반공무원 출신 소방방재청장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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