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티에이징(anti-aging) 시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팽팽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지닌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른바 ‘꽃중년’ 열풍에 힘입어 아끼멊이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피부 나이를 대변하는 목 관리에는 소홀한 편이다.
이에 ‘얼굴 나이는 알 수 없어도 목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가 보인다’는 말도 나왔다. ‘피부 나이테’라고도 불리는 목주름은 한 번 자리 잡히면 지울 수도 없앨 수도 없다. 그러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며 목은 다른 부위와 달리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이중 삼중으로 자리 잡은 목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콤플렉스 해결을 위해 보톡스 시술이나 목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시술 방법은 목주름의 깊이와 피부탄력, 이중턱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목주름이 깊지 않은 젊은층이라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보톡스와 같은 주사성형시술은 지속기간이 6개월∼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목주름이 심하거나 이중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라면 처음부터 목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가로 목주름이 심하다면 귀 뒤부터 헤어라인을 따라 머릿속 중앙부위까지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 봉합하면 된다. 세로 목주름을 완화할 때에는 귀 뒤부터 목 뒤 헤어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전체를 충분히 박리해야 세로목주름의 원인인 활경근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노년층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칠면조 목 변형은 턱 끝 아래 4cm 가량을 절개해 활경근을 일부 잘라내고 남은 활경근을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아야 한다. 이중턱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턱 아래 부위를 절개해 몰려있는 지방을 제거한 후 리프팅 해주면 갸름한 턱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목 부위는 피부가 워낙 얇고 피부를 박리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잘못 건드리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처음부터 목거상술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수술 후에는 목주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자세 역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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