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스마트폰, PC 등을 자주 사용하는 디지털 생활화로 눈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 때문에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병하던 노안,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이 20대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PC 등이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바로 블루라이트 때문이다. 각종 전자기기를 통해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자외선 다음으로 강한 에너지를 가졌으며 380~500nm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을 말 한다. 우리 눈의 망막은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주로 받아들이는데 가시광선 영역 중 블루라이트는 상대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 망막에 광화학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에는 망박이나 수정체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블루라이트는 황반병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할 수 있다. 황반변성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맥락막 신생혈관에 의해 황반이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되면서 실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자, 여자를 불문하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번 악화된 눈 건강은 쉽게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 PC 등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사용을 줄일 수 없다면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애플리케이션, 노트북의 리더모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루테인은 눈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블루라이트를 흡수하여 눈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눈에 좋은 루테인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루테인 함량이 높은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과 같은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루테인이 속해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은 과일이나 채소의 주황색 색소로 식물 색소를 일컫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블루라이트나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 눈 속의 루테인 색소는 감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 노화가 진행되면서 절반이상으로 감소해 루테인 부족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눈이 건강할 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루테인 많은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루테인 영양제는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무작정 구매하기 보다는 성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이라 해도 하루에 권장하는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루테인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6~10mg이며 다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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