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폭증해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마스크가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는 KF94, KF80 규격의 대형마스크는 3000원대부터 6000원대까지 거래되며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았다.
그러나 어제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과 수급조치에 이어 폭리를 취한 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 카드까지 꺼내들자 사재기 업자들이 그동안 매점.매석했던 마스크를 중고시장에 2000원대까지 판매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정부는 수일 내에 공적 판매처 출고분 500만장 가운데 240만장을 전국 2만4천 여 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고,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여 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1천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공표한 바 있다.
또한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는 하루 50만장, 대구·경북 지역에는 하루 100만장씩 총 500만장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잔여분에 한해서 추후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마스크 1매당 유통마진 없이 원가에서 유통비용을 덧붙여 1천원 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약속한 마스크 수급 방안이 시중에 공급된다면 그동안 탈많고 말이 많았던 마스크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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