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측 유승민, 이혜훈의원 과 이명박측 진수희,정두언 의원^^^ | ||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이혜훈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여론조사 지지도 1위의 신기루 위에 허황된 공약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던 점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박 전 대표측은 우선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물류의 목적은 전체 목적의 20%밖에 안 된다"는 이 전 시장의 전날 토론회 발언을 문제 삼고 "운하 건설의 목적이 뭔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어제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경제정책에 대해 아무런 콘텐츠도 없었고, 경부운하, 신혼부부 집 한 채 등 자신의 핵심공약조차도 구호만 있고, 콘텐츠가 없음을 보여줬다"며 비난했다.
이어 "1996년부터 10년 동안 '경부운하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해 온 이 선 시장이 이제는 물류운하를 관광운하로 둔갑시키고 있다"면서 "운하의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자 말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운하를 물류를 목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란 이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말바꾸기로 '물류운하'가 '관광운하'로 둔갑했다"며 "결국 경부운하, 호남운하는 선거용 MB운하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경인운하와 관련하여 "땅을 뚫어 만드는 '경인운하'에 반대한다"며 "경인운하는 굴포천 방수로 사업과 연계해 확장하는 사업이므로 '경인운하'에 반대한다면 '경부운하'도 당연히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이명박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이 내놓은 식수원 공급 부연설명에 대해 "한강과 낙동강과는 별도로 다른 식수원을 찾겠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우리나라에서 한강과 낙동강 주변 어디에 그런 물이 있는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알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한강의 경우 충주호 이북의 소양호 등을 파이프로 연결하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낙동강의 경우 어디에서 식수원을 가져온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운하를 건설하면 수질이 좋아진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며 "한강이나 낙동강 식수는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의원은 신혼부부 주택공급에 대해 "추가재원이 필요없다고 했는데 어제 이 전 시장은 실비로 제공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실비로 제공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이 이윤을 남기지 않고 돈 든 것 만큼만 받겠다는 것인데 개발이익금을 남기면 실비로 주는 게 아니다. 실비=원가'인데 박 전 대표와 똑같은 '원가아파트'가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모기지론 확대'와 '총부채상환비율' 조건을 완화를 말했는데, 며칠 전 대통령이 될 경우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를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당분간 보면서 큰 기조를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전 시장이 말했다"며 "큰 기조란 것은 세금과 DTI를 통한 대출규제인데 며칠 만에 DTI를 풀어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측은 "과학도시가 아니면 원천기술 개발이 어렵다는 이 전 시장의 발언은 '궤변'"이라며 "현재 대덕의 연구개발 특구나 대구, 광주 연구소로는 원천기술을 만들 수 없다면 이런 도시들은 쓸모없는 곳이란 말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 전 시장의 '747 구상'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은 세계 7위가 '문자 그대로 목표일 뿐'이라고 했다"면서 "어떻게 세계7위의 경제강국이 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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