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쳐내기, 민주당의 조국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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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쳐내기, 민주당의 조국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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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손상대의 5분 논평]
금태섭 의원.
금태섭 의원.

금태섭 의원의 공천을 두고 민주당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과연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자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제대로 헛발질을 하는 듯이 보인다. 결국 민주당의 선택은 ‘조국’이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결심하였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한 지 이틀 만에 조국 지지자가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여러분들도 잘 아는 것처럼 ‘조국백서’는 김어준, 김민웅 등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수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사들을 주축으로 지난달 “검찰의 ‘조국 죽이기’ 실체를 밝히는 백서를 만들겠다.”며 3억 원을 모집한 조국빠들이 만든 국민 분노의 결정체였다.

그리고 어제 출마의 뜻을 밝힌 김남국 변호사는 바로 이 백서 필자를 맡은 인물로, 그간 민주당 내에서 ‘조국 사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금태섭 의원과 공천을 두고 맞붙게 되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국을 지키겠다며 ‘조국백서’의 필자까지 맡은 사람이 금태섭 의원 잡겠다고 나온 것입니다. 이게 바로 민주당 극성 지지자들의 면면인 것이다.

김남국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을 잡겠다고 나왔지만 ‘미투’와 관련하여 공천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봉주가 ‘금태섭 제거’를 출마 명분으로 내걸었던 만큼, 정봉주가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함에 앞서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추가 공모를 요청하지 않았느냐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에서 ‘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던 지역구에 또 다시 추가 공모를 받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지는 등 당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금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고 ‘조국 변호’에 앞장선 김 변호사를 내세운 것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결국 후보 추가 공모가 ‘미운털 찍어내기’ 수단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17일 임미리 교수의 사과를 두고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던 민주당 지도부의 지난 행적들을 보았을 때 민주당이 공천 심사에서 정치 신인에게 15%의 가점을 주고, 대깨문들의 공천놀이까지 가세가 된다면 사실상 금태섭 의원의 공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설령 금태섭 의원이 공천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깨문들이 금태섭 의원을 가만히 두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대깨문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당의 선택은 국민이 아닌 대깨문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된 것이다.

이러니 ‘민주당만 빼고’라는 SNS 글이 쉼 없이 퍼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결국 금태섭 의원의 공천은 민주당이 ‘조국 사태’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더 나아가 민주당에게 국민은 누구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인 것이다.

결국 지난 3년이 그랬듯이 민주당은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이 일절 없었다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증명하게 된 것이며, 더 나아가 앞으로도 자성과 반성의 움직임이 없을 것임을 밝히는 모습인 것이다.

이러니까 내가 작년 방송부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오로지 대깨문만 보고 국정을 운영한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이 자만과 오만함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정말 정신 차려야할 국민들이 아직까지도 많다. 만약 금태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되고, 김남국 변호사가 총선에 나오게 된다면 서울 강서갑 주민들은 정말 신중하게 투표하셔야 할 것이다.

그 선거는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의미를 넘어 ‘조국 사태’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금태섭 의원은 공천이 탈락된다고 하더라도 꼭 무소속이라도 총선에 출마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것이 당신의 소신에 응답하는 길일 것이며, 그것이 그나마 민주당의 내에서 양심의 목소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일 것이다.

어제만 해도 보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인 김건희씨가 주가 조작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았다는 보도를 하자마자 대깨문들이 난리가 났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친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윤석열 부인 주가 조작’이란 제목의 글이 수십개가 올라왔고, SNS를 통해 ‘윤석열 부인 실시간 검색 뉴스 클릭 요망’이라는 글이 계속 전파가 되어 결국 ‘윤석열 부인’이란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며 간판 화면에 노출까지 되었다.

뉴스타파가 보도의 근거로 삼았던 것은 이른바 ‘2013년 경찰이 작성한 수사첩보 보고서’였으며, 뉴스타파는 “당시 경찰이 해당 문건을 토대로 정식 내사를 진행했던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날 “권 회장과 이씨에 대한 내사는 있었지만, 김씨는 대상자가 아니었고 따라서 별다른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뉴스타파의 보도와는 다르게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는 경찰 내사를 받지도 않았음을 경찰 스스로 밝혔다.

결국 뉴스타파의 보도는 ‘거짓뉴스’로 판명이 된 것이며, 대깨문들은 이 ‘거짓뉴스’에 쌍심지를 켜고 난리를 피웠던 것이다.

이것이 무엇이겠는가? 문재인 정권이 3년 동안 했던 ‘적폐 청산’과 똑같은 방법으로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다.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뉴스타파에 이러한 제보를 한 곳이 ‘경찰’이라는 말이 들려오고 있으며, 결국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언론이 이에 반응하면 수사를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깨문들이 기를 쓰고 인기검색어에 오르게 난리를 쳤던 것이다.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제 이런 특정 세력의 ‘빠 정치’ 없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정치인들이 이러한 ‘빠 정치’를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제 우리도 이러한 ‘빠 정치‘에서 빠져나오고 특정 세력만 보고 정치하는 정치인들에게 비판을 가해야지만 대한민국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어제만 해도 보라. 문재인은 4개 경제부처 업무 보고 자리에서 “경제적 피해가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불안이 부풀려지면서 경제-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즉, 언론의 보도 때문에 우한폐렴이 과도한 공포가 조장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말한 것이다.

여러분,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게 올해부터 시작된 일인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온갖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인하여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그 어떤 정부보다 미친 듯이 밟아댔고 그 결과가 지금까지 보이고 있는 것인데 지금 문재인은 오늘날의 경제 위기를 언론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문재인이 왜 이런 발언을 하겠는가? 결국 지지 세력만 보고 끝가지 국정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어제 문재인이 문재인 정권이 펼친 경제 정책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조금이라도 낸다면 이런 방송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 문재인의 모습을 보면 자화자찬은 물론이고, ‘착한 임대료’와 같은 예를 들며 “혁신과 포용, 공정의 길을 중단 없이 달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지난 3년과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 정작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민심의 소리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다.

아무리 문재인의 재래시장 방문이 ‘쇼’라고 하지만 이럴 거면 뭐 하러 재래시장 방문해서 바쁜 시장 상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인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안 그래도 장사가 안 되는 상인들을 모아놓고 대책이라고 하는 말은 ‘금융지원, 특례보증, 영세상인 정책금융’과 같은 대출완화 정책만 말할 뿐, 결국은 뚜렷한 대책 없이 속이 빈 민생 탐방 쇼를 펼치며 오히려 상인들이게 짜증과 상처만 안겨준 꼴이 되었다.

대깨문과 문빠들의 행태는 심각할 정도다. 문재인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한 전통시장을 들러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는 방송 얼마 전에 보내드린 적이 있다.

뒤늦게 밝혀진 내용인데 이날 시장에서 문재인은 한 반찬가게를 찾아 여성 상인에게 인사한 뒤 “(경기가) 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상인은 “거지같아요. 너무 장사 안 돼요. 어떻게 된 거예요. 점점…. 경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지상파 방송이 해당 동영상을 회사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고, 친문 지지자들이 이와 연결된 인터넷 주소, 영상 캡처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게시판에 퍼 날랐다.

바로 친문 지지자들이 그 상인을 집중 공격했는데 결국 그 상인이 운영하는 반찬가게 상호명과 주소, 휴대전화 번호도 댓글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한마디로 문빠들이 신상털기를 해버렸고 댓글들을 통해 불매운동 같은 바람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 상인 아줌마는 10년간 아산의 온양온천시장에서 야채 장사를 하다가 작년부터 반찬 가게를 시작했는데 안타깝게도 경기가 형편 없다 보니 문재인의 물음에 있는 그대로 말했는데 악플 융단폭격을 맞은 것이다.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골머리를 싸매고 있던 이 상인은 결국 문빠들의 악플에 시달리는 고통까지 겪고 있는 것이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이런 것을 문재인이 알았다면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 서민들 아픔을 달래보겠다 전통시장 가서 오히려 더 아픔을 안겨주는 꼴이 됐으면 그분에게 사과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사실 어제 저녁 마스크 관련된 방송을 하면서 이 방송을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혹시 못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시청해주시기를 바란다.

왜 국내에서 웃돈을 주고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웠던 것인지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문재인은 그냥 가만 있는게 나라 도와주는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들을 만 하다.

자, 마지막으로 17일로 ‘미래통합당’이 출범하였다.

‘미래통합당’의 출범도 의미가 있지만 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은 이제부터 ‘우파 단일화’를 위해 더 뛰어야 하고, ‘청와대 불법 선거 개입’에 문재인이 스스로 해명할 수 있게 뛰어야 하고, 더 나아가 ‘문재인 정권 퇴진’을 위해 더 뛰어야 할 것이다.

여러 차례 말하지만 우파는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우파 정당과 우파 인사를 홍보 또는 비난할 시간에 ‘문재인 정권 퇴진’과 ‘민주당만 빼고’를 더 외치야 한다.

우파 진영에서 우파 정당과 우파 인사를 홍보 또는 비난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대깨문들과 별 다를 게 없는 행동이 될 것이다.

4.15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위해 끝까지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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