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와 다음 임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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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와 다음 임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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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원인애한의원 김서율 원장]
[사진= 노원인애한의원 김서율 원장]

통계적으로 국내 산모의 1/5에서 유산이 발생하며 대개 자연 유산의 80%이상은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한다.

-자연유산의 종류 및 증상은 어떻게 될까?

자연유산에는 계류 유산, 절박 유산, 불가피 유산, 완전 유산, 불완전 유산이 있다. 절박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 중 50%가 실제 유산이 된다.

계류 유산은 자궁 입구가 닫힌 상태에서 태아가 사망하여 자궁 내에 남아 있거나 임신 초기 초음파에서 아기집이 보이나 발달과정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소량의 출혈이 발생한다.

불가피 유산은 자궁 경부가 열린 상태로 양막이 파열되어 불가피하게 유산 되는 경우이고, 불완전 유산은 태아나 태반 일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로 다량의 출혈을 동반한다. 

완전 유산은 태반과 임신 산물이 모두 밖으로 배출된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유산이 3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 습관성 유산이라 하는데 최근에는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2번 이상 유산이 발생한 경우에도 습관성 유산으로 의심한다.

-유산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무엇이 있나?

유산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 내분비 이상, 면역학적 이상, 흡연, 음주, 카페인, 감염, 스트레스, 노산, 각종 호르몬 이상, 원인 불명 등이 있다.

고령임신인 경우 그 위험도가 높아져 만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유산율은 35세 이하보다 2배 이상 높다. 또한 1회 이상 유산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다음 유산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에 나이에 따라, 신체 상태에 따라 적합한 유산 후 조리가 필요하다.

-유산후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있을까?

유산 후에는 출산 후처럼 어혈 증상이 나타나고 산모의 체력 저하로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산후풍,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 내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다음 임신 시 난임, 불임, 유산율이 높아질 수 있어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여야 한다. 

유산 후 골반 염증성 질환도 흔하게 나타나므로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 내막의 손상 회복을 돕는 치료를 통해 염증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유산후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산은 한의학에서 반산(半産)이라 칭한다. 채 익지 않은 밤 껍질이 외부의 힘에 의해 깨지는 것으로, 산모에게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 후 어혈제거와 산모의 기혈회복, 유산 원인 치료 및 자궁과 난소 기능 향상을 위하여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유산이 이루어지고 초기에 어혈과 노폐물, 잔여물을 제대로 배출해내고, 어혈이 제대로 제거된 이후에는 자궁내막의 회복과 자궁과 난소기능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한약, 침, 약침, 봉침, 쑥뜸, 불부항,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 교정 등을 통하여 골반강 내를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고 자궁과 난소 기능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유산후몸조리를 통해 산후풍을 예방하고 다음 임신을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다.

*칼럼니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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