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루투갈 호세 소크라테스 총리와 담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미국의 폴란드 및 체코공화국내의 MD계획은 이 지역을 화약소로 만드는 일이라며 경고 ⓒ AP^^^ | ||
29일 에이피(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사일방어체제 걸리지 않게 새롭게 고안된 신형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RS-24로 이름 붙여진 이 새로운 미사일은 탄두를 최대 10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인테르팍스통신에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신형 ICBM은 이날 발사돼 5,500km를 날아간 뒤 태평양 연안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국방장관을 역임했던 세르게이 이바노프(Sergei Ivanov) 러시아 제1부총리는 “이날 시험 발사된 신형 전략 및 전술 미사일이 어떤 미사일 방어망도 관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러시아는 오늘부터 기존 혹은 미래의 어떤 미사일방어 시스템도 극복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들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하고 "러시아인들은 이제 국방과 안보에 관해 차분하게 국가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뒤를 이을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이바노프는 또 러시아군이 이날 전술 순항 미사일(tactical cruise missile)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발사된 신영 ICBM R-24는 궁극적으로 기존의 러시아의 주력 미사일인 RS-18s와 RS-20s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러시아는 밝혔다. 이러한 미사일은 서방세계엔 SS-19 스틸레토와 SS-18 사탄으로 알려져 왔다.
이바노프와 푸틴 대통령은 시간이 있을 때마다 러시아는 러시아 코앞에 있으며 냉전시대에 바르샤바 동맹국이었던 폴란드와 체코공화국에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수립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핵무기 체계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러시아는 미국은 이들 지역의 MD 계획은 이란공격을 봉쇄하고 유럽에서의 군사력 불균형을 깨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발끈 화를 내 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그러한 미국의 계획은 그 지역을 화약고 속에 몰아넣는 일로 매우 위험스럽고 해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무기 통제 전문가인 알렉산드르 피카예프(Alexander Pikayev)는 “RS-24의 개발은 미-러 간 전략무기 감축을 약속한 START-I협정과 2002년의 핵무기 감축 협약을 준수하자는 모스크바 협정(미국과 러시아 각각 핵탄두를 1700~2000기로 감축하자는 내용)의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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