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선수단 한반도기 공동입장 찬성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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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선수단 한반도기 공동입장 찬성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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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기 게양, 인공기 응원 여론도 매우 개방적 -연합뉴스 여론조사

국민 대다수가 부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때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입장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으며 인공기 게양 및 응원에 대해서도 매우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코리아에 의뢰,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8%가 남북한 선수단의 개폐막식 동시입장에 찬성하고, 특히 76%는 동시입장 때 한반도기 사용을 바란다고 답했다.

이는 대부분의 국민이 남북 선수단이 각각 태극기와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보다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처럼 통일된 깃발인 한반도기를 앞세운 동시입장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입장에 반대하는 의견은 13.9%에 그쳤고 동시입장 때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도 19.8%에 불과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인공기 사용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인공기 게양과 인공기 사용 응원을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32.2% ▲'인공기는 게양하되 인공기 응원은 북측 응원단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2.5%나 돼 인공기 게양 및 응원 허용 의견이 64.7%에 달했다.

또한 12.1%는 '인공기 게양은 허용하되 인공기 응원은 안된다'고 답해 인공기 게양을 허용하자는 견해가 76.8%에 이르렀다.

'인공기 게양을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6.1% 뿐이었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국제 스포츠 행사인 아시안게임에서 인공기가 등장하는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응답자의 77%는 북한이 경기를 치르면 북한을 응원하겠다고 밝혀 강렬한 동족 의식을 과시했다.

북한을 응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0.6%였다.

특히 북한과 일본 경기에서는 84%, 북한과 중국 경기에서 82.5%가 북한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81%는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를 환영했으나 북한의 참가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52%에 그쳐 '단순한 체육행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데는 다소 인색했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가 앞으로 별달리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는 41.6%에 이르렀다.

전국에 걸쳐 비례할당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으로 실시된 이번 전화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3.1%(95% 신뢰구간)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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