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끌고 가서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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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끌고 가서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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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 리원량 모친, 중 당국에 설명 요구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성을 최초로 제기했다가 탄압받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의 어머니가 아들을 취조했던 당국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VOA가 10일 전했다.

리원양의 어머니는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리고, 아들이 한밤중에 우한 경찰로 불려갔고, 어떤 설명도 없었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또한 바이러스 위험성을 알고도 아들이 환자를 치료하다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환자 치료는 아들의 바람이었고 상황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리원량의 부모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알려졌지만,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리원량의 죽음이 중국 당국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자 중국은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명보 등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원량 사망 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그를 추모하는 글과 신종코로나 관련 정보를 통제하려는 중국 당국에 대한 비난 글들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로 당국에 의해 삭제됐으며, 문자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위챗의 수많은 계정이 삭제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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