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남성 41%→42%, 여성 41%→45%),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8%/48%, 30대 48%/46%, 40대 58%/36%, 50대 43%/53%, 60대+ 35%/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6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외교/국제관계'(6%), '소통'(4%), '서민 위한 노력', '검찰 개혁',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인사(人事) 문제'(4%), '부동산 정책',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검찰 압박'(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대처 관련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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