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산경제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할까?
무너진 아산경제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할까?
  • 양승용 기자
  • 승인 2020.01.2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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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행정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만 손 놓고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어 시민 눈총
아산시 시내 전경
아산시 시내 전경

저녁이 되면 거리에 사람이 없다. 도시를 지키는 것은 가로등과 차 불빛뿐이다.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지난해부터 아산경제가 침체된 모습이다. 산업경제도 중요하지만 시장경제가 무너지면서 지역상권의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소비심리도 위축되면서 지역경제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나라경제는 정부에서 책임진다고 하지만 지역경제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

삼성에서 13조를 투자한다고 거창하게 포장하고 이를 홍보삼아 떠들고 있는 아산시. 하지만 정작 지역경제에 와 닿는 온도는 없다. 삼성이 아산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사업장에 투자목적을 밝힌 것이지 아산경제에 도움 될 목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삼성 13조 투자로 이득을 보는 것이 아산시민일까. 삼성발표 후 지역경제가 좋아졌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왜일까.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회복하려는 아산시의 몸부림도 보이질 않는다.

상권은 무너지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배로 늘어나고 있다. 누굴 믿고 시장경제가 회복되길 기다려야하는지도 모른다. 밤이 되면 사람구경도 못한다는 상인들의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무너지는 것은 상권만이 아니다. 모든 곳에서 현상유지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산시의 대책은 전혀 없다. 어린애 사탕발림처럼 추진한다는 사업은 많은데 정작 필요한 사업은 없다.

관광지에도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고 마트와 식당 등 서비스업종에도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이러다 굶어죽는 게 아니냐는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언제부터 아산경제가 이렇게 침체되어 갔는지 모른다.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릴 방법은 없을까. 관광객도, 외지인들도 아산을 찾지 않는다. 10년 넘게 변화가 없는 아산을 누가 찾겠는가.

아산시가 시책과 행정,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목소리 높여 외친 결과가 이런 결과란 말인가. 아마도 10년 넘게 제자리에 있는 것은 아산시밖에 없을 것이다. 변화도 없고 성장도 없다.

전 강희복 시장이 추구하는 아산발전은 가능성이라도 보였고 시민들에게 와 닿는 발전을 보였다. 그런데 그 이후 두 시장이 보여준 발전과 미래는 전혀 없다. 아니 가망이 없다고 봐야 옳다.

큰 성과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너진 상권만이라도 살려달라는 말이다. 아산시가 밑그림은 잘 그렸어도 색칠을 못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기다리면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은 없다. 이제는 아산시가 나서야 할 때이다.

행사도 없고, 관광객도 없고,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아 아산을 찾는 사람들은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타 지자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과 행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만 손을 놓고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다.

먹고 살기 힘들다. 손님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지,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을 아산시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유치 전략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행사를 하든, 관광객을 유치하든 외부인들이 아산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 손 놓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시민을 위해서 뭐라도 하라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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