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우파 승리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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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우파 승리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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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손상대의 5분 논평]

1일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2일엔 법사위원장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현역 의원 50% 물갈이를 예고했던 한국당으로서는 앞으로 얼마나 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의원들이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년부터 그동안 잠잠했던 우파 통합론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다시 불을 지폈다.

황교안 대표는 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통합이 정의이고 분열은 불의”라며 “자유 민주 진영의 통합을 더욱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불의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이 ‘통합 열차’에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승차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원유철 의원을 단장으로 출범했던 ‘보수통합추진단’을 개편해 보수 통합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우파 통합에 대해서는 모든 우파 세력이 공감하는 바다. 그러나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는 황교안 대표가 어떤 전략과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사실 우파 통합에 있어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유승민과의 통합 여부일 것이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유승민과의 통합을 추진하다 결국 김무성과 유승민의 계략에 뒤통수 맞은 전력이 있다. 결국 시간은 다 내어주고, 얻은 것 하나 없이 상처만 남겼다.

이를 의식했는지 황교안 대표는 유승민과의 통합에 대해서 유승민을 ‘유 아무개’라고 지칭하며 “제가 이런 통합 얘기를 할 때마다 유 아무개를 거명하면서 질문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통합은 ‘큰 통합’”이라며 “지금 여러 정당이 있고 정당이 만들어지는 곳도 있다. 이런 부분 관련해 자유 우파가 폭넓게 함께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며 유승민과의 통합에 대한 시각이 예전과는 다소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황교안 대표는 또 “제가 우파 지도자, 자유 시민들에게 유 아무개와 통합 여부를 물으니 100명 중 30분이 ‘된다’고 하고 나머지 30분은 ‘안 된다’더라”고 말하며, 과거와는 다르게 전광훈 목사와 고성국 박사를 언급하며 구속적부심 심사를 앞둔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하나님법'은 중한데 '세상법'은 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있다", "요즘 외부 압박이 여러 가지 있다는데, 교회나 종교인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한국당 내에서는 그리고 일부 언론은 “황 대표가 전 목사, 고씨 등 강경지지 세력과 연대하는 것을 중도 보수보다 우선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한국당 내부나 보수언론이 뭘 잘못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한국당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강경파들 아닌가. 물에 물탄 듯, 죽에 죽 탄 듯하는 지금의 한국당 모습으로 어떻게 민주당과 문재인과 싸우려고 그러는가.

앞으로 황교안 대표의 우파 통합이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모르겠으나, 황교안 대표는 한 가지만 보고 가면 된다.

‘총선에 승리하여 문재인 좌파 정권과 피 터지게 싸우자’다. 총선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총선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좌파 정권과 싸우지 못한다면 총선에서 이기는 것은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유승민과의 통합론으로 뒤통수를 맞고 투사의 모습으로 거듭난 황교안 대표는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삭발, 단식, 장외 투쟁 등 문재인 정권과 싸우는 과정에서 가장 한국당을 지지해주고, 정말 목숨 걸고 문재인 좌파 정권과 싸울 수 있는 인물들이 어느 곳에 있는지 황교안 대표가 이제는 제대로 알게 됐을 것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최근 한국당 내에서는 이미 우파 통합론으로 한국당, 새보수당,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우리공화당, 이정현-이언주 신당, 재야 세력 등이 제3지대에서 모여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황교안 대표가 우파 통합론에 대해서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나만 고언을 드리자면 황교안 대표 역시 본인 개인의 미래를 보고 통합론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즉, 총선 후의 자신의 행보와 대권을 위한 자신의 안위를 보장하려는 통합론을 선택한다면 과거와 같은 상처만 남긴 우파 통합이 재현될 뿐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총선을 치룰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어부들에게는 그들만의 ‘거물론’이 있다. 고기를 잡고자 함에 있어 모든 고기를 다 잡을 생각에 거물을 코를 모기장처럼 만들면 결국 고기는 많이 걸릴지 모르지만 결국 거물이 터진다는 것이다.

바로 잡고자 하는 고기와, 버릴 고기를 정확히 구분해서 거물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 역시 통합과 관련해 어떤 고기를 잡을 것인지 확실히 구분해서 거물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지금의 통합어장에서는 유승민을 잡으면 결국 거물 속으로 들어오던 고기들이 모두 돌아선다. 유승민은 버릴 고기이지 잡을 고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간다면 지금이라도 탄핵세력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비록 잡아 둔 고기라도 선도가 떨어지거나 상품 가치가 없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고기를 잡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내가 이런 거물론을 말한다고 들어주지도 않겠지만 이것이 민심이요. 우파 민초들의 응집력 강화 할 수 있는 본드같은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황교안 대표의 투쟁 과정에서 국민들이 가장 감동을 받았던 것이 뭔가. 황교안 대표가 정말 자신의 목숨까지 던져 투쟁한 모습이었다.

과거와는 다르게 직접 거리로 나섰고, 좌파들이 하는 보여주기 식 단식투쟁이 아닌 정말 자신의 목숨을 바친 단식투쟁으로 국민들은 문재인 좌파 정권과 싸우고자 하는 황교안 대표의 진심을 느꼈고, 이는 황교안 대표의 지지로 이어졌다.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권의 모습이다. 왜냐하면 바로 정치가 국민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라는 진실과 감동이 그 안에 베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정치가 짜증과 실망만을 안겨줄 때 황교안 대표는 반대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면 흔히 말하는 중도는 물론 예전의 40% 지지세력까지 돌아올 것이다.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회개해 보라, 한국당 지지율이 왜 안 올라가는가. 물론 여론조사를 믿지 않지만 예산안, 선거법, 공수처 다 내어주면서 국민들이 가장 분노했던 이유는 바로 자기희생이 없는 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국회 선진화법이 무서워 자신의 배지 하나 내려놓지 못하고, 아무 것도 못해보고 눈 뜬 채로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무엇을 한 것인지 회한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는 본인이 과거에 보여주었던 진심어린 투쟁과정과 자기희생이 없던 한국당 의원들이 투쟁 모습을 비교하며 이번 우파 통합의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 있어서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단연 자기희생이다.

사실 나는 어제 한국당의 신년간담회를 보면서 조금 놀랐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가장 먼저 총선 불출마를 넘어 정계 은퇴를 선언해야 하는 자들 몇몇이 보이는 것 같다.

지금의 좌파 정권의 폭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내어준 자도 있고, 문재인 좌파 정권이 브레이크 없이 질주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를 직접 떼어준 자도 보인다.

2020년의 신년을 준비하는 신년 인사회에 이러한 자들이 참가한 것도 문제이지만 국민들에게 공개되는 사진에 이들이 화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된 것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 모습장이 바로 지금 한국당 내부에서 아직까지 자기희생의 목소리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1일 민주당 이인영은 "4월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를 넘어 사회적 패권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헛소리를 하고, 이해찬은 한 술 더 떠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나라가 앞으로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큰 분기점"이라는 괴변을 늘어놓기까지 했다.

문재인 정권 집권 3년 차였던 작년까지 행정부뿐 아니라 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사법부, 중앙선관위와 지방권력 등 국가 기관 전반에 '코드·진보' 인사들을 두루 포진시킨 상태에 오히려 사회적 패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과 함께 민주당의 승리가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한 것이다.

이 말이 무엇이겠는가? 언론, 법원, 경찰 등 국가기관을 기업 등 민간 영역까지 제대로 장악하고, 문재인 좌파 정권의 독주에 더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독재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참 웃기지 않는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안보, 경제 파탄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밀실 꼼수로 인하여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넘어 의회주의까지 퇴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해찬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근거 없는 괴변을 늘어놓았다.

게다가 문재인 권력형 게이트가 계속해서 터지고있는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측근 세력들의 비위 혐의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아직까지 자신들이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것만큼 모순적인 태도가 어디 있겠는가?

심상정은 더 웃긴다.

정의당 신년 인사회에서 심상정은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금배지 축복이 눈발처럼 퍼부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는 자신의 마음속의 시커먼 바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민주당과의 밀실 야합, 배지 거래를 통해 법치주의 민주주의 의회주의까지 내버리고서 뻔뻔하게 신년인사회에서는 배지 야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 것입니다. 2019년 끝나는 날까지 국민을 우롱하더니 2020년 1월 1일 시작부터 국민을 우습게 보는 태도를 그대로 또 드러낸 것이다.

나는 이번 민주당과 정의당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 어이가 없던 것은 그동안 한국당을 향해 ‘기득권 세력’이라며 비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기득권 세력’이 되고자 한다는 점이다.

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가? 한국당이 기득권 세력이 되면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자신들이 기득권 세력이 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자신들은 절대 희생하지 않고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겠다는 야욕을 그대로 보여준 민주당과 정의당의 신년 인사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당은 오히려 반대로 ‘자기희생’을 앞세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국민 누구도 ‘기득권 세력’에게 투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미 밀실야합을 시작함과 동시에 ‘기득권 세력’이 되고자 하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 보였고, 한국당은 이를 이용하여 ‘기득권 세력’이 된 문재인 좌파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자기희생’이 녹아든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파 통합은 물론이고,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나는 판단한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지난 투쟁과정에서 보여준 모습과 똑같이 총선레이스에서도 보여준다면 저는 황교안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은 역시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추미애를 임명했다. 국회 청문 보고서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추미애를 임명 강행한 것이다.

이로서 문재인 정권에서 청문 보소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장관급 인사는 강경화를 시작으로 추미애까지 23번째다.

보라. 본인도 국회의원 시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에게 국회는 자신의 정권 야욕을 채울 수 있는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다. 사실 문재인에게 국회는 쓸모없는 기관이며, 형식상 거쳐 갈 수밖에 없는 기관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이제 문재인은 추미애를 앞세워 ‘검찰개혁’이라는 명패를 달고, 말도 안 되는 짓들을 벌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검찰 인선일 것이며, 그 목표는 문재인 정권을 겨냥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의 힘을 빼는 일일 것이다.

수차례 말한 것처럼 지금은 문재인 좌파 정권과의 전쟁 중이다. 전쟁에서 첫 번째 승리요건은 ‘누가 더 목숨을 걸고 싸우는가?’인 것을 지난 역사들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한국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이 동반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우파가 승리하기 위해서도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희생정신’이 모여 문재인 좌파 정권과 싸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애국시민들은 목숨 걸고 싸웠다. 사실 이 목숨 건 투쟁은 국민이 아닌 그동안 호의호식했던 우파 정치인들이 했어야 했던 일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 4년이 들어서는 2020년에는 애국시민들에게 빚진 것을 갚기 위해서라도 우파 정치인 모두 ‘자기희생’을 모토로 잡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선봉에 황교안 대표가 나서주기를 바란다. 이 결단이 황교안 대표가 정말 이루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희생을 애국시민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제발 2020년에는 우파 승리의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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