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사령부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거여동에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으로 이전한 후 부대 인근 6개 마을과 사령부 참모부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명절과 연말연시 위문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경청해 왔으며,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각종 대민지원을 펼치는 등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수전사령관을 포함한 특전사 간부들이 3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 등 6개 마을을 찾아 과일과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이 특전사에 바라는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전사는 고령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마을을 찾아 농가 하우스 철거 작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 취약계층의 일손 돕기를 위해 나서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 간부들이 부대 인근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있어 지역주민과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1월 마장면 소재 한 야산 정상부근에서 산불이 나자 특전사 장병 300여 명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피해 확산을 막았으며, 지난 9월에는 태풍 ‘링링’의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 소요를 받아 벼 세우기, 낙과 피해농가 지원 등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펼쳤다.

또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 그리고 화합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 종합운동장에서 마장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위문열차’ 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김정수 특수전사령관(중장)은 이천시 마장면 관4리 마을회관에서 “특전사를 지지해주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대’를 육성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특전사 전 장병은 2020년 새해에도 국민과 함께하면서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봉한 관4리 이장은 “특전사가 이천으로 온 후 주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줘서 고맙다”며 “간담회를 계기로 민과 군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전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등 화합과 상생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