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들이 점령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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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들이 점령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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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주사파에 갉아 먹히는 대한민국을 묵시하며..

1964년에 발표된 김승옥 작 ‘霧津기행‘의 몇 구절과 좌파 정권을 대비해본다.

···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뺑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안개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있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恨(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女鬼(여귀)가 뿜어 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었다. 안개는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 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았다.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 1990년대 NL 성향의 운동가들이 결집한 곳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민통련)이다.

2001년 한 NL 운동가가 쓴 시(詩)의 한 대목도 읽어 본다.

‘3년 안에 광범위한 민족민주전선, 민족민주정당 건설/ 10년 안에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연방통일조국 건설은/ 그리하여 농민은 이 땅의 주인이 되고/ 노동자는 공장의 주인이 되고/ 청년 학생 우리 모두 이 세상의 주인 되는 세상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아 그것은 내가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버리는 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 진실로 목숨까지 포함하여’

전체주의의 시작은 지도자와 백성이 서로 범죄를 공모하여 정권을 찬탈하는 것. 백성이 공모자이기 때문에 지도자가 범법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덮고 넘어간다. 백성이 지도자의 죄를 덮고 넘어가는 순간, 지도자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게 된다.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

권력을 찬탈한다는 것은 심각한 범죄이다. 찬탈당하는 정권이 역사적으로나 절차적으로나 정당성을 지닌 정권일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백성이 정당한 정권을 부정하는 역모의 지도자를 지지하게 되면, ‘악의 일상성’이 고개를 들게 된다. ‘악의 일상성’이 구현된 사회, 그것이 곧 전체주의 사회다.

공모자인 백성은 지도자가 배신이라고 여겨질 만한 행태를 보이지 않는 한 지도자의 어떠한 행태에 대해서도 용납하고 문제 삼지 않는다. 지도자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게 되고, 그래도 지지율은 올라가고 상승곡선은 멈추지 않는다.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는 분노한 백성들에 의하여 단호히 배척당하게 된다.

지도자와 범행을 공모한 백성은 지도자에 대한 비판이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비난이요 힐난처럼 들려오게 되어, 참을 수 없게 되고 급기야 분노의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체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 복지와 행복을 목표 추구로 운영한다. 그러나 전체주의는 국민이 국가의 소유물·노예가 되어 국가를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당연히 독재(파시즘)가 뒤따른다.

공산주의가 나쁜 이유가 공산주의를 실현하려면 전체주의 이념을 받아들여 전체주의 국가 체제를 이루어야 한다. 전체주의는 독재와 동의어이며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다.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국민 개개인의 자유 인권을 없애고 민주주의를 말살하자는 정치 이념이 곧 전체주의이다.

그래서 전체주의 이념이 인류 역사상 가장 악랄한 악마적인 사상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현 정권은 공산주의·사회주의 실현이라는 빈 수레 끌기로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찢기었고, 자유 우파국민은 남북연방제 저지와 자유 민주주의 수호에 목숨 걸고 투쟁 중이다.

하늘이시여! 천지신명이시여! 이 나라를, 저희를 보우해 주십시요. 보우해 주심을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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