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의지가 부족한 박근혜 측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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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지가 부족한 박근혜 측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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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선수를 쳐라!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면 진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박 캠프는 책사와 지략가가 없는지 너무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 같다.

이명박 캠프 쪽에서는 진수희, 정두언, 박형준 의원들이 목숨 걸고 나서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말이 되던 안 되던 억지 주장이라도 열심히 하는데, 박 캠프 쪽에서는 목숨 거는 사람들이 없다.

간혹 유승민 의원이나 이혜훈 의원이 나서 조목조목 따지는 후순위로써는 이슈 선점에서 뒤지고 방어에 급급할 뿐이다. 그러기에 공격자에게 유리한 시비와 딴지 걸기에 항상 후수 두면서 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박 캠프 쪽에서 이기려면 이슈를 먼저 선점하고 먼저 공격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야금야금 게릴라 전술에 넘어가 결국에는 남는 것이 없다.

이 후보 측은 좌파 빨치산처럼 치고 빠지며 모든 책임을 박 후보 측에게 뒤집어 씌우는 등 역할 분담이 확실한데 박 캠프 쪽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정치는 이전투구의 진흙탕 싸움일진데, 왜 그리 박 캠프 쪽은 얌전빼며 조용한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승리한 쪽에 묻어가려는 소극적 지지 의원이라면 박 캠프 쪽에서 이길 공산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이왕 경선하려면 박 캠프 쪽도 적극적으로 나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나서라. 그래야 국민적 관심을 끌면서 축제분위기로 흥행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나라당이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때문에 앞으로 검증은 치열할수록 더욱 효과가 크다.

두 캠프의 싸움을 보면 일제 때 중국의 장제스 군대와 마오쩌뚱 군대를 보는 것 같다. 즉 박근혜 캠프는 정규군으로 중국의 장제스(장개석) 군대 같다면 이명박 캠프 쪽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권력 장악에 눈이 먼 마오쩌뚱(모택동) 군대 같다.

장제스 군대가 정규군에 의한 정면공격법을 쓰는 반면 마오쩌뚱은 게릴라전에 능했다. 즉, 마오쩌뚱 군대는 장제스 군대보다 적은 수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공산주의자들의 특기인 연합전술(국공합작)과 동맹전술 및 게릴라전에 능숙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인민들에게 공산당 군대를 ‘좋은 군대=善한 부대’로 각인시키는데 수많은 잔꾀와 술수를 동원했다. 예를 들면, 농민 모내기철에는 공산당 군복을 입혀 농사일을 도와주고, 가을 수확 철에는 장제스 군대 복장을 입혀 농민들이 피땀 흘려 일군 벼를 노려 이를 훔치는 짓을 자행함으로써 거짓 없고 순수한 농민들의 눈을 속여 결국 정권 장악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지금 이 캠프와 박 캠프를 비교하면 바로 마오쩌뚱 군대와 장제스 군대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처음 월등히 앞섰던 장제스 군대가 게릴라 부대에 불과했던 마오쩌뚱 군대와 동맹, 연합전술로 일본군과 대적하는 사이에 수많은 권모술수와 잔꾀를 부린 마오쩌뚱 군대에게 야금야금 권력을 빼앗기고 결국 바다건너 대만으로 쫓겨났던 역사와 비교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금번 강재섭 대표 중재안으로 이 캠프 쪽은 시간 끌면서 세 가지 제안 중 누가 봐도 엉터리 제안인 여론조사 67% 하안선 보장을 막판까지 ‘양보할 수 없다’고 쇼하면서 결국 ‘양보(양보는 무슨 철회가 맞지)’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당원 투표수를 20만 명에서 23만 1천6백52명으로 3만 1천6백52명 늘리는 데 성공했으며, 또한 순회경선 대신 전국 동시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국민 참여가 높아진다. 때문에 이 전 시장 측에 모두 유리해지게 되었다.

결국 이 후보 측은 세 가지 제안 중 엉터리 제안의 하나를 양보하는 척 쇼를 하면서 두 가지 사항에서 실리를 챙기면서 명분까지 쌓는 잔꾀를 부렸다. 여러 번에 걸린 게릴라식 몽니와 쿠데타로 야금야금 실리를 챙겨 온 것이다.

지금까지의 정치관행으로 보아 아무리 경선안이 합의된다 할지라도 이 후보 측이 그래도 불리하다 생각하면 언제든 또 몽니와 쿠데타를 일으켜 더욱 실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후보 등록 시 한나라당 당적을 표기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언제든 당을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음이다. 결국 대선에는 어떤 형태로든 여론조사 1위를 믿고 나오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여튼 이번 강 대표 중재안 파동으로 10여 일 이상 과거에 약점이 많은 이 후보 측은 검증이라는 화살까지 피했다는 점에서 꿩 먹고 알 먹기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욕심에 끝이 보일 리는 만무하다.

이제 박근혜 측에서는 이번 합의안에 대한 전국 동시투표만이라도 순회경선으로 바꾸자고 역 제안을 해야 한다. 싸우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언제나 수세적 방어만으로는 상대를 이길 수 없다. 맞받아치든 카운터를 날리든 이제는 선수를 쳐야 이길 수 있다.

아울러 박 캠프 내에 아군 힘 빠지게 하는 우매한 원균 같은 자가 있으면 절대 안 된다. 이미 메이저 종이신문은 이명박 후보 측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인터넷 신문에서조차 몇 되지 않는 곳에서 정통 보수 쪽에 가까운 박근혜 후보 측을 아무 사심 없이 목숨 걸고 대변해주고 있는데, 감사해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딴지 걸고 속 좁게 구는 자가 있어도 안 되고 있게 해서도 절대 안 될 일이다.

열심히 왜군을 무찌르며 잘 싸우고 있는 이순신 장군을 시기 질투하여 한성(서울)으로 압송 조치하던 매국노 원균처럼 그 자는 분명 이적행위를 하는 자임에 틀림없다.

경선은 첨예한 검증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축제로 다가설 수 있어야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다. 그래야만 국민들도 한나라당 후보들 간의 경선에 박수 보내며 흥행을 일으킬 때 즐거워하면서 투표장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 것이다.

그런데 한쪽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역할분담까지 하면서 목숨 걸고 달려드는데 왜 상대 쪽에서는 잔다르크나 이순신 혼자 나서 싸우는 형상을 보이는가.

너무 재미없다. 경선을 지켜보는 당원이나 국민들 보기에도 이번 한나라당 내의 박, 이 싸움은 너무 싱겁다. 아니 박 캠프의 싸움 방법이 너무 점잖고 파워가 없다.

어서 나와 싸워라! 그렇지 못하면 당한다. 서로 치열하게 상대가 진흙탕 싸움을 걸어오면 맞받아치는 배짱과 목숨을 걸고 싸워라! 그래야 보는 관객 재미있고 축제분위기로 후보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

정치는 싸움의 연속과정이지, 너무 정공법으로만 가면 장제스 군대가 무너지듯 지고 만다. 상대가 더티하게 나오면 같이 더티하게 맞서라! 그게 현실정치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다. 상대가 게릴라전으로 나오면 게릴라전으로 맞서라! 왜 당하고만 있는가.

목숨을 걸어라! 그리고 캠프 내의 책사나 전략가 수를 늘려라! 아울러 도와주는 몇 안 되는 우군을 향해 총 쏘지 마라! 지금 상황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이미 쫓기는 상황이다.

이러한 면을 박 캠프는 잘 파악하여 남은 기간 동안 심기일전 이 캠프에 검증 문제 등 모든 면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하라! 불꽃 튀는 전면전으로 부딪혀 승리할 수 있도록 하라!

그 때 당원들은 물론 국민들 모두 박수치며 흥겨워하면서 올곧은 정치인을 축하해 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독해져야한다. 먼저 선수를 쳐라! 독기를 품어라!

싸우지 않는 얌전한 양반 타입의 방어전에 도와줄 우군은 없다.

필자는 진한 명 싸움을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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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농부 2007-05-15 14:51:58
장박사님은 박근혜 편 이신가유~~~~~~~~~~~
저는 김원웅 대선주자 편인디유~~~~~~~~~~~~~~좌빠 라고 흔히 하쥬~~

바다어부 2007-05-15 15:02:17
장박사님은 우삘인게베~~~~ 그런가봐유~~~~~~~~~ 농부님은 좌삘이고 저는 우삘인디유~~~~~~~~ 재밌네유~~~~~~~ 뉴가 이길까유??????

마박 2007-05-15 21:25:05
맞는말이여.박근혜쪽엔 책사가 없는것같아 언제나 이명박이 한수먼저치고 나오는걸보면 역시 사람은 진실하기만 사람은 항상지게되어있어
정치란 원래 권모술수가 능한 사람이 이기는건데 두사람 모두 제목은되지만 누가 대권을 잡던가 국민들 배부르고 등따습게 해주오

정신차리고 뛰세요 2007-05-15 22:27:28
대선이 얼마 안남은 시기에 다른 대선후보들은 1년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박근혜의원쪽은 별볼일이 없나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팔현박사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박의원쪽엔 믿을 사람이 있는지도 의심이 듭니다.

범박사모 2007-05-16 01:31:02
뉴스타운 보다 못한 박근혜 캠프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들리는 말에 뉴스타운을 캠프쪽에서 밥그릇 뺄길까봐 오히려 씹고 있다고 한다.
한심한 작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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