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투자 4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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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투자 4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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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조2800억 투입…제약업종도 크게 늘려

국내 대기업들이 올 들어 매출 감소 추세에도 연구개발(R&D) 비용을 작년보다 4조 원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R&D 비중도 0.34%포인트 늘어나 3%를 넘어섰다.

제약업종의 R&D 비중이 13.16%로 17개 업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비중을 보였으며, △IT전기전자(8.40%) △서비스(6.70%) △자동차 및 부품(2.72%) △조선·기계·설비(2.41%) 등도 지난해보다 R&D 비중을 늘렸다.

기업별로는 네이버가 기존 R&D 비중 1위였던 셀트리온을 제쳤으며, 셀트리온,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녹십자 등 제약사들이 R&D 비중 상위 10개 사 중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IT전자?게임업체들도 다수 포함됐다.

26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3분기까지 투입한 R&D 비용은 총 39조2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5조2405억 원 대비 3조9870억 원(11.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265조287억 원에서 1254조9629억 원으로 10조658억 원(0.8%)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에서 3.13%로 0.3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네이버가 매출 4조8060억 원 중 25.96%(1조2477억 원)를 투자해 500대 기업 중 R&D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5.23%로 셀트리온(25.57%)에 이어 2위였지만 1년 새 0.73%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25.57%에서 0.06% 상승했지만 네이버보다 비중 상승폭이 낮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셀트리온의 R&D 투자액은 1912억 원이다.

이어 넷마블 20.48%, 한미약품 19.04%, 엔씨소프트 18.76%, 카카오 15.45%, 대웅제약 13.27%, 종근당 12.19%, SK하이닉스 11.60%, 녹십자 10.55% 등이 R&D 비중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LG디스플레이도 10.16%로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재계 1위 삼성전자는 매출 170조5161억 원 중 8.97%(15조2877억 원)을 R&D에 투자해 16위에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0.01%로 가장 낮았고 팜스코·팜스토리·고려아연·현대엔지니어링(각 0.02%), SK인천석유화학?현대오일뱅크·포스코에너지(각 0.03%), GS리테일·HDC현대산업개발(각 0.04%), 아이마켓코리아·금호산업(각 0.05%), 삼천리·대한제당·현대그린푸드·동부제철·SK에너지(각 0.06%), S-Oil·현대백화점·삼성엔지니어링(각 0.07%), 다우데이타(0.09%) 등은 0.1%에도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13.16%로 유일하게 10%를 넘었고 IT전기전자(8.40%), 서비스(6.70%), 자동차 및 부품(2.72%), 조선·기계·설비(2.41%)가 뒤를 이었다. 생활용품(1.50%)과 통신(1.27%)은 1%대였고 석유화학(0.77%), 공기업(0.74%), 건설및건자재(0.71%), 식음료(0.70%), 철강(0.64%), 운송(0.28%), 유통(0.14%), 상사(0.06%), 에너지(0.05%) 등은 1% 미만이었다.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3분기 누적 총 15조2877억 원을 투자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어난 규모다.

이어 LG전자(3조252억 원), SK하이닉스(2조3281억 원), 현대자동차(1조8839억 원), LG디스플레이(1조7326억 원), 네이버(1조2477억 원), 기아자동차(1조1723억 원) 등이 1조 원 이상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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