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전 경기지사 | ||
손학규가 북한에 가서 초조한 심정으로 김정일을 만나려 했지만 김정일은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필자는 김정일이 손학규를 만나주는가 아닌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손학규는 김정일로부터 점수 받을 일을 참으로 많이 했다. 만일 김정일이 손학규를 낙점했다면 이번 기회에 만나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은 손학규 보다는 ‘통 크게’ 평양시를 리모델링 해주겠다는 이명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를 잘 알기 때문에 북한 경제를 살려줄 사람은 오직 이명박이라고 낙점 했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손학규는 김일성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했다. 만경대 사적관에 김일성 사진이 있었지만 정치적인 위치 때문에 참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손학규는 다른 순례자들과의 차별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줄줄이 방북 이라고 하지만 나는 북한 경제재건 10개년 계획을 제안했고 햇볕정책을 지지했던 사람이다”
손학규의 이번 방북은 김정일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보고 싶은 초조감에서 감행된 정치적 모험이었을 것이다.
김정일로부터 ‘볼 일 없다’며 문전박대 받은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그는 좌익계에서 별로 대접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손학규가 뜰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김진홍과 이재오 그리고 인명진 등, 기라성 같은 붉은 좌익들이 올인하는 이명박, 김정일의 마음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한층 고조되는 순간인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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