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삼성서울병원,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공동연구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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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삼성서울병원,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공동연구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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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중심 환자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협력…정밀의료 현실화 기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대표이사 천종식)이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질환 중심 환자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의 분석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미래의학연구원 임영혁 연구부원장,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을 비롯해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혈액종양내과 연구 책임자들과 천랩 대표이사가 참석하여, 마이크로바이옴 질환 연구 동향과 공동연구의 활용 및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많은 연구결과로 인체의 질병과 마이크로바이옴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져 있으며, 특히 각종 암, 대사질환, 면역질환, 뇌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별 진단과 치료제 개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NGS 장비의 발전과 보급으로 여러 임상병원에서 NGS를 이용한 질환의 진단 검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기술로는 유익한 미생물 균총 전체를 환자에게 직접 이식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대변이식(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과, 장내 미생물 또는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약물 반응군 및 비반응군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차이에 따라 맞춤형 약물을 처방하는 동반진단 등이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천랩의 검사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고,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질환 연계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호 관심 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바이오마커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에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천랩이 자체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의 공동연구는 ▲비만 ▲간세포암 ▲염증성장질환 ▲치매 ▲NKT-세포 림프종 ▲면역항암제 치료 ▲리툭시맙 치료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등에 있어 장내 미생물의 연관성 및 특성을 규명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정밀의료를 실현시킬 전망이다.

윤엽 삼성서울병원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세계적으로 장내 미생물 균총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고 있으며, 식생활 습관에 따라 서로 다른 생태계를 조성하는 장내 미생물의 특성상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차이에 근거한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이 중요하다”라며, “각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데이터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기관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활용하여 개인별 맞춤치료를 가능케 하는 정밀의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랩 천종식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질병치료 및 신약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질환 정보 확보와 함께 임상에서의 검증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며 “임상시험 기술과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연구는 새로운 치료제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크로바이옴의 미래 가치는 이미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National Microbiome Initiative’를 추진하여 국가적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1억2천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투자 네트워크인 'JP모건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빌게이츠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등과 같이 주요 연구개발 투자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편, 천랩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지난 1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12월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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