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허민재 기자]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함께 '미란다 원칙'이 소개됐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자유 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동체주의까지 철학자들의 정의를 현실 세계에 끌고 온 흥미롭고 도발적인 역작으로 꼽힌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된 마이클 샌델이 30년 동안 강의한 것을 엮은 책으로, 국내 대형서점 최초 인문학 분야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현무는 “도진기 변호사님이 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 책이 판결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꼽혔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도진기 변호사는 “서울의 모 법원 안에서 판사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판결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 뭐냐 물었을 때 ‘정의란 무엇인가’가 꼽혔다”라고 밝혔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영미권에서는 10만부 판매됐지만 한국에서만 200만부가 팔린 것에 대해 설민석은 “저자 마이클 샌델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한민국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의식이 강하다고 분석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겪으면서 비판의식을 성숙시킨 것 같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교수는 트롤리 열차 딜레마(다수의 목숨과 소수의 목숨을 두고 희생할 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고민하지만, 의외로 "뭐가 다른 거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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