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창단한 영국의 축구 명가 리버풀의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가 등장했다.
현재 리버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오는 21일 브라질의 플라멩고와 맞붙는 가운데 이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올린 영상의 배경에 흐릿하게 욱일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중 사용한 전범기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특히, 최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리버풀은 2018년 소속 선수 나비 케이타가 욱일기 문신을 새겨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은 경험한 적이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구단 홈피에 해놨을 줄이야", "이제부터 시작인데 어휴 선례도 있고 모르지 않을 텐데", "어떻게 대처할지 봐야겠음"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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