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 정치인들이여! 권력은 유한하고 역사적 평가는 무한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어용 정치인들이여! 권력은 유한하고 역사적 평가는 무한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 강명천 기자
  • 승인 2019.12.2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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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추에 빛나는 만고의 충신들

조금세 (전)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
조금세 (전)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

포은 정몽주선생은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로 의창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유학을 보급하였으며 성리학에 밝았다. 그리고 개성에 5부 학당과 지방에 향교를 세워 교육진흥에 힘썼다. 처음에는 친명파로 이성계, 정도전 등과 가깝게 지내고 폐가입진 이라 하여 창왕을 폐위 시키는데 이성계, 정도전 등과 뜻을 같이 하였으나 조준, 정도전, 배극렴 등이 고려를 없애고 이성계를 왕으로 옹립하여 새로운 왕조를 건국하는 것을 끝가지 반대하다 이방원의 부하 조영규에게 선죽교에서 참살 당하였다. 그러나 조선왕조 태종 1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고 중종 때 문묘에 배향되었다. 목은 이색, 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삼은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시조 ‘단심가’로 유명하다.

매죽헌 성삼문은 집현전 학사 출신으로 성군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창제와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수양대군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자 박팽년,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등과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실패하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선 제일의 충의를 지킨 사육신중의 한사람이다. 한번 옳다고 여긴 신념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지키려고 했던, 곧고 맑은 지조야 말로 조선 선비들의 의리정신을 보여주는 거울이 아닐 수 없다. 성삼문은 흔히 고려 말의 충신 정몽주와 비견되고 하는데 정몽주는 사후에 문충 이라는 시호를 받고 성삼문은 충문 이라는 시호를 받는다. 성삼문은 200년이 지난 숙종 때에 역모가 풀렸고 영조 때 이조판서의 관직이 추증되었다.

조선역사에서 최고의 성군은 세종대왕, 최고의 명장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이라면 최고의 경세가는 서애 유성룡선생이다. 만일 1592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서애 유성룡선생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420년 전에 일본의 속국이 되었을 것이다. 서애 유성룡은 선견지명적인 인재등용과 자주적 국방으로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명재상이다. 유성룡은 국가개혁을 위해 농업생산성 증대와 염업, 수산물 유통등 물자수급조절과 품질향상을 도모하였고 특히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그에 대비하여 이순신을 정읍 현감에서 전라 좌수사로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권율을 형조 정랑에서 국경지대의 요충지인 의주 목사로 보낸 것은 선견지명이었다.

위로는 퇴계 이황의 사상을 이어받고 아래로는 조선 후기 실학파를 연결하는 교량적 역할을 한 경세가 유성룡은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의 재상으로서 그가 가진 경험과 식견을 통해 고통 받는 백성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자 노력했던 출중한 인물이다. 전쟁이 끝난 후 북인들의 탄핵으로 삭탈관직 당했다가 복관 되었으나 다시 벼슬을 하지 않고 은거하여 자연을 벗 삼아 조용히 살다가 타계하였다. 그의 저서 ‘징비록’은 너무나 유명하다. 현재 병산서원, 남계서원, 도남서원 등에 배향되어 있다.

2. 권력에 눈이 멀어 역사의 오점을 남긴 간신들

조선시대 대표적 간신을 칭하면 흔히 유자광, 임사홍, 이이첨, 김자점을 말한다. 유자광은 서얼의 신분차별이 심한 조선왕조에서 서자라는 신분의 벽을 뛰어 넘어 두 번이나 일등공신에 책봉되고 무령 부원군에 녹훈되는 특이한 인물이다. 그러나 권모술수와 갖은 간계로 수많은 사람들을 억울하게 죽게 하는 간신의 대표적 인물이다. 유자광은 세조때 이시애의 난에 공을 세워 세조의 총애를 받고 세조의 아들 예종 때 남이 장군을 역모로 몰아 남이장군을 비롯해 강순, 조경치, 변영수 등이 가혹하게 처형되었다. 이의 공로로 익대공신 일등 및 무릉군에 녹훈 되었다. 그러나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상당기간 침체의 시간을 보내다가 폭군 연산군 시절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문제 삼아 연산군을 자극하여 무오사화를 일으켜 수많은 사림들과 학자들을 처형 또는 유배시켰다. 변신의 귀재인 유자광은 연산군을 몰아내는 중종반정에 가담하여 그 공로로 정국 일등공신에 책봉되었으나 연산군 때 일어난 무오사화, 갑자사화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유배되어 5년 뒤 유배지에서 파란 많은 인생을 마감했다.

유자광과 상벽을 이루는 간신으로 임사홍이 있다.

임사홍은 효령대군의 손녀와 혼인하여 풍성군에 제수되고 첫째아들 임광재는 예종의 사위로 풍천위, 셋째아들 임숭재는 성종의 사위로 풍원위가 된다. 이렇게 임사홍 집안은 왕실과 혼인을 맺은 부마집안으로 권력의 핵심에 있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임사홍은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즉위하자 막강한 권력자가 되어 과거 자기를 쫒아냈던 이들을 향해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한다.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 문제를 거론하여 갑자사화를 일으켜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사림파와 훈구파 세력의 다수를 희생 시켰다. 또한 자기아들 임숭재와 합세하여 전국의 미희들을 궁중으로 불러 모아 연산군이 타락하는데 일조하였다. 후일 중종반정으로 임사홍과 그의 일가족은 모두 죽음을 당하였다.

3.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아둔한 정치인들

최근 우리나라의 일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의 행태를 보면 정말 인격을 의심할 정도로 사리분별을 하자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치인들 중에는 경쟁적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자파의 이익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연민의 정 까지 느껴진다. 이런 부류의 정치인들은 수없이 많지만 대표적 몇 사람만 열거하면 유승민 의원과 유시민 전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들 수 있다.

유승민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전도유망한 정치인으로 주목 받았으나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 판단력이 떨어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으로 박근혜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여 바른미래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신당인 새로운 보수당을 창당한 것은 삼척동자가 생각해도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다. 가뜩이나 보수진영이 사분오열되어 총결집이 절실한 가운데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은 좌파세력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한때 정치인으로 문학인으로 많은 대중의 지지와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인데 작금 유시민 전 장관의 말과 행동을 보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각종 의혹과정에서 지나칠 정도로 조국 전 장관을 두둔한 것도 모자라 지금은 유튜브 알릴레오를 통해 각종 의혹사건을 마치 정부대변인과 같이 변호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이런 잘못된 행동과 판단은 유시민 전 장관이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과 명예를 한순간에 날려 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한때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지성인으로 또한 불의에 항거하는 정의로운 인물로 평가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개인 영달을 위한 지나친 권력욕과 표리부동으로 모든 명예를 잃고 가족가지 불행하게 만들었다.

과거 박희태,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박희태장관은 자녀 편입학문제로 불과10일 만에 사임하고, 김태정 법무부장관은 부인의 옷 로비사건으로 보름만에 도중하차 하였으나 신속하게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여 그들의 명예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 왔지만 조국 전 장관은 수신제가가 전혀 되지 않아 명예도 잃고 가장으로서 가족을 보호해야할 역할도 포기한 인물로 역사는 평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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