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안경을 착용하는 이들에게 안경의 불편함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실내외의 온도차로 안경에 김이 서리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면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평소 안경이나 렌즈 사용에 대한 불편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 취업준비생 등이 수능이 끝나거나 겨울방학을 맞아 라식, 라섹과 같은 다양한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겨울방학은 여름에 비해 야외활동이 적어 상대적으로 관리가 편하고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는 적합한 수술시기이다.

시력교정수술은 한 번 하면 그 결과를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시력교정수술을 위해서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보고 병원을 결정하기보다는 정밀검사가 가능한 첨단장비를 보유한 병원인지,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이 직접 수술하는지, 수술 후 꾸준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시력교정수술을 위한 첫 번째 고려사항일 것이다.

둘째, 수술 전에 정확한 검사를 위한 주의사항은 지켜야 한다.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1주 정도, 하드렌즈는 2주 정도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하며 수술 후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안구건조증 검사와 각막 중심부에 혼탁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을 검사하는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으며 시력검사뿐만 아니라 망막이나 기타 안질환의 유무도 꼼꼼히 검사하여야 한다.

셋째로 라식, 라섹 수술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적합 여부가 다르므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는 개인별 상태를 진단한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으로 결정한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어 옆으로 젖혀 둔 후에 각막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다시 덮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통증이 적고 시력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막 두께가 얇으면 절편 자체를 만들 수 없어 수술이 불가능하고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 세포 부분을 살짝 벗겨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력교정술이다.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강한 충격에 절편이 밀리거나 이탈하는 등의 위험성 없고 얇은 각막도 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라섹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회복기간이 라식에 비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부작용이 적고 만족도 높은 시력교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 전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시력교정수술 후 개선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여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포항 우리눈안과 배준성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