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집중 조명한 한국이 사랑에 빠진 ‘펭수’
BBC도 집중 조명한 한국이 사랑에 빠진 ‘펭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12.13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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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엽지는 않은데 인기는 짱
-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팬 층
- 10살밖에 안 되는 펭수, 어디서든 당당하고 사이다 발언을 주로 함
“펭수는 상대가 국회의원이든, 회사 사장이든, 유명 연예인이든 모두를 동등하게 대한다.” 펭수는 이미 (한국에서) 슈퍼스타‘이다.
“펭수는 상대가 국회의원이든, 회사 사장이든, 유명 연예인이든 모두를 동등하게 대한다.” 펭수는 이미 (한국에서) 슈퍼스타‘이다.

펭수 : 한국이 사랑에 빠진 무례하고도 거대한 펭귄(Pengsoo: The rude giant penguin that South Korea fell in love with)

영국 비비시(BBC)방송은 13(현지시각) 한국의 펭수는 한국에서 슈퍼스타라며 그 인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BBC한국은 새로운 우상을 가지고 있는데, 음성이 거칠고, 뻔뻔한 태도와 명성에 대한 갈망을 가진 거대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 펭귄이라고 평했다.

그것의 이름은 펭수(Pengsoo)인데, 대부분의 일반적인 마스코트로 보자면 귀엽지는 않다.

펭수는 사람들에게 응원하지 말라고 말하고, 종종 선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목소리는 10살임에도 불구하고 중년 남자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무표정한 거대 펭귄은 이제 무뚝뚝한 성격을 신선하게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1980~200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커다란 팬 층을 얻었다.

2.1m의 이 거대한 펭귄은 한국 가요계의 방탄소년단(BTS) 같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한국의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 펭수는 어떤 존재 ?

펭수의 창작자인 한국의 교육방송(EBS)에 따르면, 10살 된 펭귄은 원래 남극 출신이지만 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에 진출했다고 한다.

EBS당초 펭수 제작의 목표는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고글(goggle)을 좋아하는 뽀로로(Pororo)를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싶었다는 것이다.

펭수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는 ‘it’이다. EBS는 펭수가 연습생(trainee)’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 한다.

EBS의 한 프로듀서는 BBC뉴스 코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이 캐릭터는 10세 전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체 가족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어른들은 귀엽고 껴안고 싶은 캐릭터는 어린이 캐릭터에 불과하다. 사실 아이들도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거대한 펭귄(펭수)은 계속해서 20대와 30대의 젊은 성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펭수가 등장하는 EBS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펭TV(Giant Peng TV)1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펭수는 또한 토크쇼와 TV프로그램에서 인기 있는 게스트(손님). 그는 심지어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도 했다.

* 그렇다면 펭수의 매력은 무엇일까?

펭수 제작회사는 당초 계급이나 순위에 얽매이지 않는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함(childlike innocence)”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수의 영상에서 존경하옵는 '사장님'이 아닌 EBS 김명중 과장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에서 사장님이라는 말뜻은 나이가 많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존칭 용어이다.

펭수, 김 과장이라는 말은 일이 잘못되었을 때 사장님을 염에 두고, 사장님을 직접 비난할 수 없으므로, 대신에 미스터 김이라며 좀 우회적으로 비아냥거릴 때도 쓰이는 말이기도 하다.

펭수는 상대가 국회의원이든, 회사 사장이든, 유명 연예인이든 모두를 동등하게 대한다.” 펭수는 이미 (한국에서) 슈퍼스타이다.

펭수는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온순함을 배우게 한다. 사람들은 펭수는 구매력이 뛰어난 20, 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에 결국 뽀로로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산업연구원(The 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and Trade)펭수가 세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그러니 만일 거대한 펭수(펭귄)가 그러렁거리며 당신주변에 불쑥 나타난다할지라도 놀라지 마시라. 펭수는 펭수일뿐이니까

BBC방송은 위와 같이 펭수를 조명했다.

아래는 펭수이력서이다.

- 이름 : 펭수 (영문명, Pengsoo, : , 남극 펭씨)

- 나이 : 10

- 고향 : 남극

- : 210cm

- 직장 : 교육방송(EBS)

- 직업 : EBS 연습생

- 거주지 : EBS 소품실

- 성별 : 중성으로 보임(영어로 ‘it’ 이라고 씀. 남성도 여성도 아님)

- 이성교제 : 팬들만 있음. 그것도 20대와 30대 팬이 많음

- 별명 :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거나, 아직은 없음

- 성격 : 당당하고 사이다 발언을 잘 함. 다부짐.

- 좋아하는 음료 : 녹차

- 좋아하는 과자 : 빠다코코넛

- 좋아하는 음식 : 차미와 국밥

- 좋아하는 소설 : 삼국지

- 좋아하는 노래 : 거부기. 비행기

- 취미 : 노래 감상. 참치 먹기

- 좌우명 : 웃어라, 그러면 행복할지어다

- 목표 : (지금 한국에선 슈퍼스타), 앞으로 BTS를 뛰어 넘는 우주대스타

한편, 펭수의 이 같은 인기에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 양질의 방송 콘텐츠 제작을 통해서 미디어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전체 예산의 약 30%를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에 투입하기로 하고, 특히 방통위는 내년도 EBS의 프로그램 제작비로 283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총 2610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특히 콘텐츠 제작 지원에 예산을 집중하겠으며, 내년에도 제2의 펭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 국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EBS '자이언트 펭TV''펭수'는 이 같은 예산 지원을 통해 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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