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동평화를 이룩하고 2013년까지 중동국가와 자유무역지대(FTA)를 체결해 그 지역의 평화를 확보하고 자원 개발을 포함한 이행방안(로드맵)을 발표했다.
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 지역에서 보다 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통해서 아랍-이스라엘간 평화 정착과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연계전략'을 강조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유럽연합 무역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없다고 했지만 미국의 중동국가들에 대한 블록형성은 중동에서 미국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응집력 있는 관계를 맺으려는 외교정책이라고 말했다.
"메프타(MEFTA =US-Middle East Free Trade Area)"라고 불리는 이 로드맵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Abdullah II)가 주도해 월요일 미국-아랍 회담이 개최됐다. 이 회의에는 아랍 10개국(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모로코,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튀니지, 아랍에미레이트 및 예멘)외무장관들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및 아랍연맹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졸릭(Robert Zoellick)은 한 예로 요르단의 경우 2000년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한 이후 요르단 수출이 13배 증가해 지난해에는 3억8천9백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강조하면서 메프타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요르단과 이스라엘간에 FTA를 체결한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표면상으로는 대외정책에 참여하는데 동기는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동지역의 경제를 자유화하려는 미국의 청사진이 중동지역과 유럽연합간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시장을 중동국가에 더 많이 열어 놓는다면 좋은 뉴스이지만, 중동시장을 미국에게 더 많이 열어 놓는 것도 문제가 없다며 유럽연합의 이해득실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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