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노른자로 젊음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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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노른자로 젊음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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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2) 중의사 김학범 박사

 
   
  ^^^▲ 중의사 김학범 박사
ⓒ 김유원 기자^^^
 
 

"저는 달걀 노른자를 주식으로, 고기와 어패류를 부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2000년 이맘때 '건강혁명 2000'을 출판해 관심을 모았던 김학범 박사의 충격적인(?) 식생활 고백. 콜레스테롤의 위험을 경고받고 있는 현실에서 계란 노른자를 주식으로 먹다니?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학범 건강장수요법 동호회'를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김 박사. 그는 채식을 주로 하는 이들을 향해 "채소는 피를 묽고 차게 만들어 손발가락 끝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면서 "산소를 펑펑 실어 날라야 할 심장이 비실비실 맥을 못 추는데 어찌 건강할 수 있겠느냐"고 일갈한다.

- 우선 정말로 달걀 노른자를 주식으로 하시는지 여쭙고 싶네요.

"정말입니다. 노른자만 먹어요. 여기에 제가 30여 년에 걸쳐 만든 건강식품을 곁들이지요. 허허.

- 건강식품을 잠깐 소개해 주신다면.

"산약과 오가피, 구기자, 어성초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건강보조식품이에요. 제가 경기도 안성에서 경영하고 있는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원료들이죠.

- 특이한 식사요법을 찾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급성췌장염으로 사경을 헤맨 적이 있어요. 40대 초반엔 간경화로, 40대 중반부터는 당뇨병과 고혈압, 백내장, 심근경색, 신부전증을 앓았고.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살길을 찾을 수밖에요."

- 건강장수요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한마디로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의 체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 체질은 황제내경에 나와 있는 단어지요. 말뜻 그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건강의 음양 조화가 맞는 사람이죠. 비유컨대 여왕벌의 체질쯤 되겠군요."

- 여왕벌의 체질이 그렇게 건강하다는 말씀인가요?

"그렇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에 속하는데 일벌의 체질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양화평지인의 체질을 이제마 선생의 논리에 견주어 설명하자면, 오상체질의 하나로서 가장 완벽한 체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나 임꺽정, 양귀비, 마릴린 먼로, 박찬호, 박세리 등이 이런 체질의 소유자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음양화평 체질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우선 이 체질은 초식(草食)과 소금을 먹지 않아야 유지돼요. 비록 음양화평 체질로 태어났더라도 소금과 초식을 먹으면 보통 사람의 체질로 변화합니다. 여왕벌이 일벌의 양식인 꿀과 화분을 먹으면 여왕벌의 모양은 하고 있지만 일벌과 똑같은 생을 살 수밖에 없는 이치지요."

- 지난 1988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에이즈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하셨는데.

"맞아요. 저는 1987년도에 아프리카 가나에서 그곳 의대 교수들과 영국의 에이즈 전문의들과 공동으로 에이즈위원회를 구성해 에이즈를 연구했어요.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 이어 서울에서도 발표했습니다."

- 당시 발표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한마디로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닙니다. 실제로 멕시코의 오아시스 종합병원에서 제가 빚은 건강식품으로 병원장과 함께 임상한 한 방송국의 여성 에이즈 환자가 완쾌된 사실도 있어요. 이런 결과를 당시 김영삼 대통령께 서면으로 보고 드린 바도 있습니다."

- 답신은 받으셨는지요?

"아뇨. '대체의학이 설자리가 없고 갈 길이 참 멀다'는 안타까움만 깊어갔죠. 최근엔 노무현 대통령께 대체의학을 살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올렸어요. 국가적인 관심이 없이는 다양한 대체의학들이 사장되고 말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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