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환경 친화적 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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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연료, 환경 친화적 여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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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환경파괴 및 곡물가격 상승 등 피해 적잖아

 
   
  ^^^▲ 바이오연료 원재료로 쓰이는 사탕수수가 트럭에 실리고 있다(브라질). 유엔은 온난화방지 위한 바이오연료를 너무 많이 생산하면 환경파괴및 빈자들에게 고통을 줄 수있다고 경고
ⓒ Reuters^^^
 
 

에탄올(ethanol)과 같은 바이오연료(Biofuels)가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시골 사람들에게 일자지를 창출해주는 기막힌 신생 연료인가에 대한 논란이 유엔에서 가중되고 있다.

과연 바이오연료는 친환경 연료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유엔은 바이오 연료가 일정부분 온난화를 감소시키고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부정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 식량 대신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농작물을 확대해 갈 경우 곡물생산이 줄어들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음식물 가격 상승으로 고통을 줄 수 있으며, 심각한 환경문제에 의해 상쇄돼 버릴 것이라는 견해가 나와 주목된다.

바이오연료(biofuels)란?

바이오연료란 바이오 디젤(일명, 알킬 에스테르 alkyl esters)이란 식물성 오일(oil)과 알코올을 반응시킨 물질로 일반 경유와 특성이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이른바 ‘식물성 디젤’이라고 부른다.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할 경우 5~20%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바이오디젤 20%, 경유 80%를 혼합해 사용한다.

바이오 연료는 식물체와 균체를 먹고 사는 동물체를 모두 포함하는 이른바 바이오매스(biomass)를 생화학적으로 처리해 만든 연료로 콩, 옥수수, 감자 등 여러 가지 전분질계의 곡물을 포함, 볏짚과 왕겨, 사탕수수와 사탕무우와 같은 당질계의 곡물, 가축의 분뇨나 사체, 미생물의 균체를 망라한 단백질계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이로 연료는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메탄올 및 다이메틸에타르(DME) 등이 있다.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이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연간 10억 배럴을 생산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경우, 향후 70년 정도 지나면 석유자원은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체연료 개발은 인류의 당면과제로 급부상하게 됐다. 나아가 2005년 2월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가 발효, 선진국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평균 5.6% 감축해야 하는 등 발등의 불이 떨어진 데에도 그 원인이 있다.

기존의 연료가 내뿜는 타다 남은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및 분진 배출을 실질적으로 감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바이오 디젤은 그 속에 함유된 산소가 이산화탄소의 완전연소를 가능하게 하고, 황화물질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그 사용량이 점증하고 있다.

이 같은 바이오연료에 대해 유엔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5일간 가진 기후변화에 관한 회의에서 바이오연료의 잠재적 부정적인 충격에 대해 경고를 발하고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에 관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곡물, 팜 오일(palm oil), 사탕수수(sugar cane), 기타 농산물로 만들어지는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fossil fuels)보다는 저렴하고 깨끗하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바이오연료 생산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유럽지도자들은 오는 2020년까지 연료 중에서 에탄올과 같은 바이오연료를 최소한 10%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2022년까지 바이오연료 생산량을 지금의 7배 증가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들은 석유 수입에 드는 비용이 6배가 더 드는 대신 바이오연료는 빈국들에게 값싼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엔은 왜 바이오연료에 견제구를 던지나?

그러나 환경전문가들은 바이오연료 열품은 더러운 화석연료 못지않게 환경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엔 에너지 위원회 매츠 칼슨 의장은 세계 인구의 1/4이 전력을 사용할 수 없는 입장에서 바이오연료가 얼핏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그는 “광합성을 통해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단순하기 까지 한 햇빛, 수자원 등의 에너지원(energy source)에 관한 관심보다 무엇이 더 흥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러한 자연적인 에너지원에 대해 많은 도전할 기회가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바이오연료 칭송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유엔보고서는 바이오에너지(bioenergy)는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데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말해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액상의 바이오연료생산의 빠른 증가는 식량과 숲이 만들어 주는 생산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때에 수자원 등의 세계의 실질적인 수요를 창출해줄 것이라면서 토양 속의 탄소량의 변화와 숲속의 탄소 축적량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이득을 일정부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엔은 “(바이오연료를 위한) 대규모의 단일작물 재배(monocropping)는 생물학적 다양성(biodiversity)의 손실을 초래할 것이며, 토양의 부패 및 영양물 침출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아주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유엔은 주문하고 국가, 지역적 차원에서 새로운 환경 및 사회적 문제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팜 오일 수요로 이미 동남아시의 열대지방의 숲을 깨끗이 청소해버린 결과를 낳고 있다. 나아가, 식량용 곡물대신 연료용 곡물의 대량 생산으로 식량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잇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이는 옥수수와 설탕 값위 상승이 대변해주고 있다.

액상 바이오연료(Liquid biofuels)생산으로 식량 생산을 위한 토지와 생산적인 천연자원을 형질 전환시킴으로써 식량 재배 토양의 이용성에 위협을 주기 시작했다. 바이오연료용 곡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토지가 필요하고 많은 양의 물, 그리고 환경 파괴적인 화학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연료인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연료 예찬론자들은 새로운 곡물 생산을 하기 때문에 피폐해진 농촌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으며, 대규모 바이오연료용 곡물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소규모 농업대신 대규모 기업형 농업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소규모 농업인들에게는 정부가 보조를 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대체연료의 개발은 이 같이 승자와 패자를 동시에 안겨주는 것이므로 바이오연료 예찬론자들과 환경론자들이 승자와 패자가 없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수립, 온난화도 방지하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토론이 지속돼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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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7-05-27 21:10:11
식량이아닌 볓집이나 수수깡 또는 그외모든 검블로도 가스를추출할쑤있지요, 물론 이들탄화가스는 액상화할쑤도있고요, 경제적가치는 좀더연구해야하겟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생각됩니다, 이를개발하면 온천지에흩허져있는 식물들의 마른것이됩니다, 이를가열하여 연소가스를 추출하고 남은찌꺼기는 퇴비로쓰면되죠, 이렇게되면 산천이 깨끗해지고 원유수입을 대폭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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