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선택을 위한 대비, 자기난자은행 통한 '난자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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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선택을 위한 대비, 자기난자은행 통한 '난자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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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사회활동으로 인해 임신을 미루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난임 환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임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14년 20만8005명에서 2016년 21만9110명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 역시 난임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난임 휴가 개정,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원 대상과 내용을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기능적인 문제가 아닌 출산으로 놓칠 수 있는 커리어나 상황으로 인해 임신을 늦추는 부부들이라면 난임 지원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임신 시기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라면 난자냉동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나이 만 35세부터는 수태력이 떨어지기 시작해 40세 이상이 되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결혼 후 임신 시기를 늦춘다면 배아 냉동으로 임신 성공률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 

이외에도 난자냉동은 △여성질환 병력이 있거나 함암 또는 방사선 치료 전 건강한 난자 보관을 원하는 경우 △현재 만 35세 이상으로 향후 5년 이내 결혼계획이 없는 경우 △직장 커리어 또는 학업 등으로 만 35세 이후까지 임신을 미뤄야 하는 경우 △조기 폐경의 가능성 등 장래 난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미래 선택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가임력 보존과 난임 예방을 위한 '자기난자은행'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배란되는 자신의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하게 되는 자기난자은행을 통해 임신 계획이 늦어지는 여성들의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미리 채취해 냉동 보관한 후 향후 임신에 사용하게 되므로 좀 더 높은 임신율을 기대할 수 있다.

자기난자은행은 미리 보관된 젊은 난자의 사용으로 고연령 임신에도 임신율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난임 진단을 받을 경우에도 냉동 보관된 건강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미래 의학의 발전 여부에 따라 자기 난자냉동 보관은 생명보험처럼 유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면마취 하에 큰 통증없이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자기난자 보관 시술은 난자의 과배란 유도 후 배란 유도 주사를 통해 약 36시간 후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채취된 난자를 최첨단 시설에서 확인 분류해 냉동 보관하게 된다.

자기난자은행은 어쩌면 일상에서 접하는 금융권 은행보다 더 값진 결과를 선사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래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듯이 난자냉동 보관을 통해 미래 난임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송파구 사랑아이여성의원 김미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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