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신 초기, 자연유산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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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임신 초기, 자연유산을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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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종훈여성한의원 한의학박사 이종훈 대표원장)
(사진: 이종훈여성한의원 한의학박사 이종훈 대표원장)

임신을 준비하면서 유산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한 여성이라고 해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유산은 큰 상실감과 우울증을 유발한다.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임신 20주 이전에 아이의 심장 박동이 멈추는 것을 '자연유산'이라고 한다. 관련 증상으로는 질 출혈, 아랫배 통증이 발생하며,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유산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임신기간 중 초기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유산은 몸조리가 필수적이다. 

어렵게 임신하여 기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자연유산으로 크게 상실하는 산모가 많다. 임신기간 중 초기 2~3개월은 입덧이 생기는 시기에 유산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임신초기에는 태반이 형성되지 않아 자연유산이 잘 일어나며, 임신 4개월이 지나면 태반이 형성되어 유산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유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초기에 유산이 일어나는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바로 염색체 이상이다. 자연유산의 80%는 임신 첫 12주 이내에 일어나며 이 중 염색체 이상에 의한 유산이 50%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호르몬 이상, 면역체 이상, 자궁질환 그리고 유산을 한 산모가 유산 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이다. 유산 후 몸조리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임신 초기에 하혈하는 것을 태루라고 부른다. 태루는 기혈이 약하거나, 혈에 생긴 열로 인해서 하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기혈을 보강하는 것과 더불어 유산을 방지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긍정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유산 후 자궁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침, 뜸, 한약처방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유산 후 몸 상태에 맞게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유산 후에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출산과 비교하여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배란기능도 유산 후 바로 회복할 수 있어 소파수술 후 피임을 하지 않고 임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자궁내막의 손상과 유착,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잦은 수술은 임신 기능에 손상을 준다. 

또한 습관적인 유산을 유발하여 유산과 소파수술이 반복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연유산이 3회 이상 계속되면 습관성 유산을 의심할 수 있고, 향후 정상적인 임신 유지가 어려워 다음 임신에는 적극적으로 습관성 유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축복이지만 예상치 못한 유산은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도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몸에서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것도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정상 분만과 마찬가지로 유산 후에도 반드시 4주 정도 몸조리를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산 후 몸조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후풍이나 다음 임신이 어려워 몸조리는 필수적이다. 향후 임신을 위해서라도 자궁의 건강을 회복하는 치료를 반드시 해줄 필요가 있다.

[도움말] 분당 이종훈여성한의원 이종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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