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치매? 영츠하이머?" 치매 증상, 노인만의 문제 아냐…관리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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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치매? 영츠하이머?" 치매 증상, 노인만의 문제 아냐…관리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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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치매가 만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치매라면 조기치매는 만 6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치매를 일컫는다. 초로기치매라고도 불리며 전체 치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점차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치매의 유형인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중 만 65세 미만 환자의 비율이 13.2% 정도에 해당하는 만큼 치매가 무조건 노인층의 전유물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

특히 유전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20대나 3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치매는 노인성 치매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악화 속도가 빠르며 유전적인 경향이 강하게 발생하는 편이다. 치매 자체가 정상 지능을 가진 사람에게서 정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능력을 잃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기억력 저하나 언어 능력 문제, 계산 능력이나 판단력 저하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이기에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초반에는 치매라는 것을 알기 어렵다. 잠깐 피곤하거나 과로를 해서 능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안일하게 쉬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노인 치매라면 노화를 의심할 수 있으나 젊은 층에서는 노화가 아직 발생하지 않을 시기이기에 노화보다는 과로 등 육체적 피로를 먼저 떠올린다.

일상생활에서 많은 요소들을 잊어버리는 등 건망증증상이 빈번하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기억을 주로 잊어버린다면 더욱 경계해야 한다.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평소 자주 가던 길인데 길을 잃고 헤매거나, 계산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서 공격성이 강해지고 짜증이 잦아지는 등 성격에 변화가 찾아오면 치매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치매, 알코올성치매, 초로기치매, 파킨슨병치매 등이 있으며 초반에 예방약 등으로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매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꾸준한 예방 습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주기적으로 인지장애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건망증 여부를 체크하는 등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로 인해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아 해당 기억 자체가 없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즉 일시적으로 발생하는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지에 따라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건망증이 지나치게 자주 발생한다면 치매가 시작된다는 신호일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

건망증이 자주 이어지면서 기억장애 등이 발생하면 나중에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장애가 발생했지만 일상생활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기서 더 발전하면 치매로 이어진다. 평소에 건망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조기검진을 해주는 등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치매의 초기증상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매예방운동법 등의 예방 방법을 실천하거나 치매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혈관성치매라면 원인이 되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등의 혈관질환을 개선해주고 알콜치매라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음주 습관을 개선해 금주하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치매 역시 원인이 되는 파킨슨병을 개선해야 한다. 초로기치매는 뇌 외상이나 기타 질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을 판별하여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치매는 검진을 통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두뇌 활동이 활발한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우울증이 동반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의 우울증은 가성치매라 하여 치매와 흡사한 증상을 보이는 만큼 둘의 구분이 필요하다. 치매는 말기로 갈수록 증상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심각해지기 전에 조기에 검사로 발견해 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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