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해설자 조 로건, "케빈 리에게 새로운 코치를 추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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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해설자 조 로건, "케빈 리에게 새로운 코치를 추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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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PowerfulJRE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PowerfulJRE 캡처)

UFC의 인기 해설자 조 로건(53·미국)이 UFC 라이트급 랭킹 8위 케빈 리(28·미국)를 언급했다.

조 로건은 27일(미국 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게스트로 피라스 자하비를(40·캐나다)를 초대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피라스 자하비는 캐나다의 명문 종합격투기 체육관인 트라이스타 짐(TRISTAR GYM)의 수석 코치로, 조르주 생피에르(이하 GSP)와 로리 맥도날드를 훈련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 로건은 피라스 자하비에게 "케빈 리가 너한테 가서 훈련했지 않느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자하비는 "고맙다. 당신이 나와 케빈 리를 연결해주지 않았나"라며, 조 로건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조 로건은 지난 5월, 웰터급으로 월장해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패배를 당한 케빈 리에게 "너에겐 변화가 필요하다. 피라스 자하비와 훈련해라"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6월, 케빈 리는 실제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익스트림 커투어(Xtreme Couture MMA)를 나와 트라이스타 짐으로 소속을 옮겼다.

이후 피라스 자하비와 함께 5개월간 훈련한 케빈 리는 지난 11월, 라이트급 복귀전에서 '괴물 신인' 그레고리 길레스피를 상대로 화려한 하이킥 KO 승리를 거뒀다.

케빈 리는 승리 후 자신을 인터뷰하는 조 로건에게 "고맙다. 당신이 나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조언을 주었고, 그 덕분에 피라스 자하비를 만나 이길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조 로건과 피라스 자하비의 대화로 미루어 볼 때, 평소 자하비와의 친분이 두터웠던 로건이 케빈 리를 소개해준 것으로 보인다.

조 로건은 "케빈 리가 연패를 당하며 재기의 방법을 찾고 있었을 때, 그와 얘기를 나눴다. 나는 케빈 리에게 '너에게는 수석 코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라며, 케빈 리와의 일화를 밝혔다.

이어 "어떤 파이터가 케빈 리처럼 싸우는가? GSP가 그렇다. 케빈 리가 GSP와 같은 수준의 파이터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타격을 하고, 서브미션 능력도 갖추었다는 이야기"라며, GSP의 코치로서 오랫동안 훈련을 도운 피라스 자하비를 추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GSP와 케빈 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체급 내에서 큰 편이 아니고, 신체 능력이 좋다. 그래서 피라스 자하비를 추천했다"라는 조 로건의 말에, 자하비는 "케빈 리는 이미 훌륭한 팀에 속해 있었지만, 그가 가진 여러 기술들을 하나로 엮어줄 조력자가 없었다"라고 답했다.

피라스 자하비는 케빈 리가 트라이스타 짐에 합류한 후, 어떻게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자하비는 "종합격투기 선수에게는 야성적인 면도 필요하지만, 충실하게 경기 전략에만 집중하는 침착함도 필요하다. 케빈 리에게는 후자의 능력이 없었다. 그레고리 길레스피와의 경기 때와 같은 침착함을 탑재한다면, 그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 로건은 "나도 그 얘기를 케빈 리에게 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춤을 추고, 케이지 위에서 흥분해 날뛰는 그런 것들 좀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짓들은 파이터의 정신을 사납게 만든다. '사무라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옥타곤에 올라가라'라고 조언했었다"라며 공감했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유명했던 케빈 리는, 피라스 자하비와 함께 그레고리 길레스피와의 시합을 준비하면서 단 한차례도 훈련에 빠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종합격투기 업계에서 최고의 전략가로 평가받는 피라스 자하비와 함께, 28세의 젊은 파이터 케빈 리가 UFC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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