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파이터 리카르도 라마스(38·미국)가 근황을 전했다.
리카르도 라마스는 24일(미국시간), 현지 매체인 MMA JUNKIE와의 인터뷰에서 "턱이 아주 좋은 상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라마스는 지난 6월, 칼빈 케이터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KO 패배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칼빈 케이터의 강력한 펀치에 턱뼈가 둘로 쪼개지는 심각한 부상까지 입었다.
라마스는 "턱이 다 나았다. 케이터와의 경기 직후 턱 수술을 받았고, 총 네 개의 티타늄 나사를 박아야 했다. 회복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라며, 턱 부상이 완치되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 입을 이상하게 다물지는 않게 됐지만, 무언가를 씹을 때의 느낌이 예전 같지 않다. 치아 교합이 그전처럼 잘 맞지 않는 상태다. 아마 평생 예전처럼 씹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지난 6월 당했던 턱 부상이 매우 심각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르도 라마스는 현역 선수로서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라마스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뛰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너무 순진한 것이다"라며, "나는 종합격투기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옥타곤에 올랐고,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대처할 준비도 되어있었다. 때문에 나는 여전히 시합을 뛰는데 망설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스파링을 하기 시작했다. 턱 부상을 당하기 전과 같은 강도로 훈련한다"라며,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라마스는 UFC 입성 후 계속해서 페더급으로 활동했으나, 라이트급 월장으로의 가능성도 암시했다.
라마스는 "만약 UFC가 내게 라이트급에서의 괜찮은 경기를 제안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UFC와 계약하기 전, WEC 시절부터 라이트급 경기를 많이 뛰었다. (라이트급 감량은) 페더급으로 감량하는 것처럼 죽을 듯이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라이트급 경기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지만 페더급도 나쁘지 않다. 앞서 말했듯, UFC가 얼마나 좋은 경기를 제안하느냐에 따라 라이트급으로 월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은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내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 현역 선수로 활발히 경기를 가지되, 내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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