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가 열린 결말로 종영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에서는 용병이 된 차달건(이승기 분)과 로비스트가 된 고해리(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달건이 해리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끝나 의문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시즌2 제작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쏟아내며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시즌2에 제작과 편성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당 작품은 벌어진 참사가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한다는 목소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가본드' 유인식 PD는 "드라마들은 보통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영감을 받는다"며 "저희 드라마는 4~5년 전에 구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킬 수는 있지만 1대 1로 대응한다고 볼 수 없다. 다 섞여 있다"며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찍지는 않았고"고 밝혔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