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9위 글로버 테세이라가 타이틀 도전에 대한 야망을 밝혔다.
글로버 테세이라는 지난 21일(브라질 시간), 현지 매체인 Combate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에 새로운 피가 수혈되고 있어,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테세이라는 "정상급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코리 앤더슨과의 재대결이나, 얀 블라코비치와의 경기를 희망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내게 적절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테세이라는 2018년 7월, 코리 앤더슨과의 경기에서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칼 로버슨, 이안 쿠텔라바, 니키타 크릴로프까지 세 명의 신예 선수를 모두 격파하며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코리 앤더슨과의 재대결을 예상하는 분위기였고, 테세이라 본인의 생각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얀 블라코비치와의 대결 역시 성사 가능성이 높다.
얀 블라코비치는 현재 루크 락홀드와 호나우도 소우자를 차례로 격파하며 2연승 중인 상태.
또한 테세이라와 블라코비치 모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으며,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오랫동안 함께 활동했지만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다.
테세이라는 "나는 타이틀 전선에 가까이 있는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 나를 이긴 선수들은 여지없이 챔피언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앤서니 존슨이 그랬다"라며, 타이틀전 기회를 잡기 직전에 번번이 패배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한 패배에 포기하지 않고, 정말 터프한 하위 랭커들과 싸워 이겼다. 이제는 코리 앤더슨이나 얀 블라코비치 처럼 이름값있는 선수들을 원한다. 다시 타이틀 전선에 합류하고 싶다"라는 야망을 드러냈다.
글로버 테세이라는 한국 나이로 올해 41세의 노장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전적 30승 7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며, UFC 내 전적은 13승 5패로 매우 준수하다.
그러나 2014년에 챔피언 존 존스를 상대로 싸운 이후로는 타이틀전 경험이 없다.
연승을 이어가다가도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기 위한 경기에서 번번이 패배하며, 굉장히 먼 길을 돌아온 끝에 가까스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은퇴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테세이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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